【목포=뉴시스】배동민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작업이 시작된 지 10일째, 미수습자 수습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진흙과의 싸움이 또 다시 시작됐다.
27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세월호 주변에는 크레인 3대와 지게차 2대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형 크레인 1대는 세월호 우현(배 위) 진출입로에서 진흙이 담긴 마대자루를 한 번에 2개씩 들어 뭍으로 옮겼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전날 우현을 통해 3층과 4층 객실에 처음으로 진입했으며 작업자들이 크레인을 타고 7~8m 정도 선체 아래로 내려가 3~4층 객실 부분을 수색 중이다.
미수습자 수색에 앞서 작업에 방해가 되는 진흙이나 지장물을 크레인에 실어 올려 밖으로 빼내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크레인은 10여m 길이의 붉은색 철제 작업대 옆에 자리를 잡고 바로 옆 야적장에서 진흙포대를 들어 작업대 위로 옮겼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있을 당시 나온 진흙과 선체 내부 수색을 시작한 뒤 객실에서 꺼낸 진흙을 담은 포대다.
작업자 20여명이 진흙을 작업대 위로 올린 뒤 지름 3㎜ 구멍이 뚫린 채로 걸러내며 미수습자 유해 등을 찾고 있다. 지난 20일 시작된 작업이 1주일째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다.
27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세월호 주변에는 크레인 3대와 지게차 2대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형 크레인 1대는 세월호 우현(배 위) 진출입로에서 진흙이 담긴 마대자루를 한 번에 2개씩 들어 뭍으로 옮겼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전날 우현을 통해 3층과 4층 객실에 처음으로 진입했으며 작업자들이 크레인을 타고 7~8m 정도 선체 아래로 내려가 3~4층 객실 부분을 수색 중이다.
미수습자 수색에 앞서 작업에 방해가 되는 진흙이나 지장물을 크레인에 실어 올려 밖으로 빼내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크레인은 10여m 길이의 붉은색 철제 작업대 옆에 자리를 잡고 바로 옆 야적장에서 진흙포대를 들어 작업대 위로 옮겼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있을 당시 나온 진흙과 선체 내부 수색을 시작한 뒤 객실에서 꺼낸 진흙을 담은 포대다.
작업자 20여명이 진흙을 작업대 위로 올린 뒤 지름 3㎜ 구멍이 뚫린 채로 걸러내며 미수습자 유해 등을 찾고 있다. 지난 20일 시작된 작업이 1주일째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다.
세월호 선내 수색에 투입된 작업자들도 각기 맡은 구역은 달랐지만 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월호 좌현 선수 쪽 진출입로에서는 여전히 내부 진흙과 지망물 작업이 진행됐다. 이 밖에 10개 안팎의 진출입로 중 6개 구역에서도 진흙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진흙과 지장물에 막혀 겨우 2~3m밖에 전진하지 못한 구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층보다 진흙이 많이 쌓여 있는 3층 객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6일 세월호 인양 뒤 처음으로 들어간 조타실에서도 크레인을 동원해 진흙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선체조사위원들은 급변침 등 참사당시 세월호의 움직임을 담고 있는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조타실에 진입했지만 진흙과 지장물 때문에 앞으로 더 나가지 못했다. 침몰기록장치가 있던 자리에 선체가 옆으로 기울며 떨어진 지장물들이 1.5m 높이로 쌓여 있는 상황이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미수습자들의 흔적을 찾기 위한 진흙과의 싸움이 길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월호 좌현 선수 쪽 진출입로에서는 여전히 내부 진흙과 지망물 작업이 진행됐다. 이 밖에 10개 안팎의 진출입로 중 6개 구역에서도 진흙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진흙과 지장물에 막혀 겨우 2~3m밖에 전진하지 못한 구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층보다 진흙이 많이 쌓여 있는 3층 객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6일 세월호 인양 뒤 처음으로 들어간 조타실에서도 크레인을 동원해 진흙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선체조사위원들은 급변침 등 참사당시 세월호의 움직임을 담고 있는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조타실에 진입했지만 진흙과 지장물 때문에 앞으로 더 나가지 못했다. 침몰기록장치가 있던 자리에 선체가 옆으로 기울며 떨어진 지장물들이 1.5m 높이로 쌓여 있는 상황이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미수습자들의 흔적을 찾기 위한 진흙과의 싸움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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