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기사등록 2017/04/27 11:30:49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수급자 발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용여건 악화에 따라 가계소득 줄어들거나 실직하는 이들에게 효율적인 공적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중구는 행복e음 데이터 23종과 그동안 경찰서, 복지관, 소방서 등 관내 8개 유관기관의 협조로 축적해온 5종의 데이터 등 총 28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급자를 직접 발굴한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국가보훈대상자와 초중고 교육비지원사업 대상자를 추출해 발굴 조사를 펼쳤다. 2분기에는 치매환자나 장기요양환자로 의료비 부담이 많은 가구와 기초수급신청 탈락자 중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분기에는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와 기초연금 신청대상자 중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4분기에는 동절기 주거취약계층이나 그동안 긴급주거비 등을 지원 받은 가구에서 수급자를 추가로 찾을 계획이다.  파악된 대상자는 전화나 방문상담을 통해 건강상태, 주거형태, 소득 및 재산사항, 가구욕구 등 기본적인 생활실태를 전수 조사한다.  중구는 조사 결과 법정급여가 지원 가능한 가구는 신청을 독려해 국민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차상위대상자 등 공적지원을 받도록 한다.  이밖에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는 정기결연, 민간 성금·품 지원, 취업알선, 재능기부 등 구의 대표 복지사업인 드림하티와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대상자가 제도를 잘 모르거나 주저하느라 수급 신청을 못하기도한다"면서 "구에서 먼저 이들에게 다가가 기초생활보장제가 실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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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기사등록 2017/04/27 11:30: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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