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공중보건의사 확대 배치
경남 하동군은 2014년 4월 배정된 공중보건의사 5명의 복무기간 3년이 만료됨에 따라 한의사 1명이 추가된 6명의 공중보건의사를 새로 배정받아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배정된 공중보건의사는 일반의 2명, 치과 1명, 한의사 3명으로, 이들은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각각 배치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 한의사 1명이 추가 배치됨에 따라 주 2∼3일 순회 진료하던 횡천·청암면 지역에 매일 한의사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하동군은 공중보건의사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자매도시 공무원 6개월 간 행정·문화 연수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와 산둥성(山東省) 지난시(濟南市) 장추구(章丘區) 공무원이 24일부터 6개월 간 경남 하동군에서 파견연수를 실시한다.
하동군은 국제자매결연도시 장자제시 및 장추구와 체결한 공무원 상호 파견 협약에 따라 장자제시는 2007년부터, 장추구는 2008년부터 공무원 파견근무를 각각 시행해 왔다.
올해 하동군에서 연수하는 중국 공무원은 장자제시 우링위안구(武陵源區) 사법국 소속 초평(肖萍·32)씨와 장추구 명수동사무소 소속 서보옥(徐宝玉·30)씨 등 2명이다.
이들은 하동군청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실과소별 한 달씩 순회근무를 하면서 일반행정을 비롯해 기획, 문화·관광, 환경, 수출·투자, 해양, 읍·면정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연수기간 지역축제, 국제교류도시 교류행사 등에 참석해 하동의 문화와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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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3칸 차지한 장난감 차 치웠더니…1000만원 보상 판결
기사등록 2024/07/05 00:00:00
최종수정 2024/07/05 00:01:58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장난감 차를 주차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현지 누리꾼들 사이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광명일보(Guang Ming Daily)는 중국 저장성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자오라는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자오는 해당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지하 주차장 공간 3면을 구매했다. 그가 구입한 후 한동안 주차 공간은 비어 있었지만, 동네가 커지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다른 주민들이 이용하게 됐다.
그러자 자오는 자신이 구매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장난감 자동차를 세워뒀다. 해당 건물을 소유한 부동산 회사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치우자 자오는 경비원들을 고소하고 보상을 요구했다.
그는 재판에서 세워둔 장난감 자동차가 일반 모델이 아니라 비싸고 한정판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부동산 관리 회사가 실제로 법을 위반하고 그의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자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부동산 회사가 자오에게 약 6만 위안(약 1100만원)을 보상하고 앞으로 간섭 없이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또 주민들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하라고 회사에 권고했다. 이러한 법원의 판결에 현지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비원들이 무슨 죄냐?", "같이 사는 사회 좀 양보하고 살지" 등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구입한 주차 공간에 대한 권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불법도 아니고 돈 주고 구입한 자리인데 대체 뭐가 문제인가", "이게 법정까지 갈 일인가? 엄연한 재산권 침해"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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