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오는 2021년까지 보행자 중심 교통개선사업에 254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제1차 보행교통 개선계획을 확정하고 안전한 보행공간과 이동이 자유로운 보행공간, 쾌적한 보행공간 조성 등 3대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안전한 보행공간을 위해 2억8000만원을 들여 도로와 교차로 40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도육교와 지하보도 주변 4곳에도 횡단보도를 추가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1억4000만원을 투입해 볼라드 2800여개를 재정비하거나 전면교체하며, 38억5000만원을 들여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45곳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7억원을 투입해 2곳의 보행자우선도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44억6000만원을 들여 보도가 없는 14개 구간에 대한 보도설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이 자유로운 보행공간 조성을 위해선 1억원을 들여 대각선 횡단보도 5곳을 추가 설치하고, 7억5000만원을 들여 보도폭이 협소한 구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중교통과 보행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전용지구 도입도 검토된다.
이밖에 쾌적한 보행공간을 만들기 위해 17개 도로구간에 대한 보도바닥 정비와 보도턱 낮춤사업, 보도내 불법주차 단속 강화사업도 추진된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보행자 사고를 30% 줄이고, 보행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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