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이번 훈련은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해 6차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시험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미일 양국이 공동훈련을 통해 북한을 견제하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칼빈슨호와 순양함, 구축함 등 총 3척은 이날 오전 필리핀 동쪽 서태평양에서 해자위 호위함인 '아시가라' '사미다레' 2척과 합류했다. 이들은 한반도 해역으로 북상하면서 통신훈련 등을 실시한다. 공동훈련 기간은 이날부터 3~5일간 이어질 전망이며, 동해상에서도 훈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칼빈슨호가 한반도로 뱃머리를 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설 등이 제기돼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바 있다.
한편 칼빈슨호와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호위함 2척은 지난달 7~10일, 27~29일에도 동중국해에서 칼빈슨호와 공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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