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된 청주 운천주공 정비구역 지정…재건축 본격화

기사등록 2017/04/23 08:48:27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3일 흥덕구 신봉동 운천 주공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어진 지 31년 된 이 아파트의 주택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아파트가 빼곡한 청주 도심 전경. 2017.4.23.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3일 흥덕구 신봉동 운천 주공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어진 지 31년 된 이 아파트의 주택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아파트가 빼곡한 청주 도심 전경. 2017.4.23.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낡고 오래된 충북 청주 운천 주공아파트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주택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지어진 지 31년이 됐다.

 청주시는 23일 흥덕구 신봉동 운천 주공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 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아파트 33동, 근린생활시설 2동, 노유자시설 1동 등 현 건물을 철거하고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7만7575㎡ 중 6만9288㎡에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나머지는 공원, 주차장, 녹지, 도로 등을 조성한다.

 아파트 최고 층수는 30층 이하이며 평균 25층 이하로 건설된다. 1715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운천 주공아파트는 지난 1986년 지어졌다. 상수도관이 낡아 일부 가구에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등 최근 재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2015년 11월 건물안전 진단에서 D등급을 받자 그해 12월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D등급은 건물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위원회는 지난해 6월 시로부터 재건축조합 승인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0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출했다. 시는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공람과 설명회 등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공사에 들어가려면 건축 심의, 사업시행 인가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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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된 청주 운천주공 정비구역 지정…재건축 본격화

기사등록 2017/04/23 08:48: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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