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프랑스 대선 1차 투표(23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시리아 및 아프가니스탄전 개입을 확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르펜은 15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프랑스 엥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는 더 이상 무용지물이 아니다"라고 말한데 대해 "트럼프가 이전에 했던 약속과 모순된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 후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나토의 대 테러 작전 등을 언급하면서 "이전에 나토가 무용지물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나토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방어벽이다. 앞으로 파트너십을 향상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도전과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나토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펜은 트럼프의 나토에 대한 입장 바꾸기를 비판하면서 "나는 일관된 사람이다. 며칠 만에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트럼프는 세계의 경찰관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은 마음을 바꾼 듯하다"고 말했다.
르펜은 테러리즘과 이민 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으면서도,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프랑스를 나토에서 탈퇴시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나토 대신 이슬람 근본주의와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러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차드 등과 같은 국가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aeri@newsis.com
르펜은 15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프랑스 엥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는 더 이상 무용지물이 아니다"라고 말한데 대해 "트럼프가 이전에 했던 약속과 모순된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 후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나토의 대 테러 작전 등을 언급하면서 "이전에 나토가 무용지물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나토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방어벽이다. 앞으로 파트너십을 향상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도전과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나토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펜은 트럼프의 나토에 대한 입장 바꾸기를 비판하면서 "나는 일관된 사람이다. 며칠 만에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트럼프는 세계의 경찰관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은 마음을 바꾼 듯하다"고 말했다.
르펜은 테러리즘과 이민 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으면서도,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프랑스를 나토에서 탈퇴시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나토 대신 이슬람 근본주의와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러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차드 등과 같은 국가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