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외무성 홈페이지에 한국을 방문하는 자국민에게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는 공지문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 내 일본인학교에 주의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문부과학상은 14일 중의원 문부과학위원회에서 북한 정세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한국 내 일본인학교에 주의를 요청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지난 13일 송신했다고 밝혔다.
문부성은 해당 메일에서 일본인학교 교사 및 경영진에게 재외공관과 한국 언론 보도 등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해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 내에 일본인학교는 서울과 부산에 2곳이 있으며, 재학생 수는 교직원까지 합쳐 총 500여명에 이른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11일 자체 운영하는 '해외안전 홈페이지'에 한국에 체류하거나 출국하는 자국민들에게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에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외무성은 공지문에서 "현재 한국에서 일본인의 안전에 영향이 있는 상황은 아니며 위험 정보는 없다"면서도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에 계속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주한 일본 대사관과 영사관, 외무성의 담당 부서 연락처 등도 게재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국 내에서는 일본이 한반도 위기론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외교 경로를 통해 "왜 이 시점에서 이러한 요청을 했느냐"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 일본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다.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행자들로부터 문의가 있었다" "어디까지나 주의환기 차원이다"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문부과학상은 14일 중의원 문부과학위원회에서 북한 정세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한국 내 일본인학교에 주의를 요청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지난 13일 송신했다고 밝혔다.
문부성은 해당 메일에서 일본인학교 교사 및 경영진에게 재외공관과 한국 언론 보도 등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해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 내에 일본인학교는 서울과 부산에 2곳이 있으며, 재학생 수는 교직원까지 합쳐 총 500여명에 이른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11일 자체 운영하는 '해외안전 홈페이지'에 한국에 체류하거나 출국하는 자국민들에게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에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외무성은 공지문에서 "현재 한국에서 일본인의 안전에 영향이 있는 상황은 아니며 위험 정보는 없다"면서도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에 계속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주한 일본 대사관과 영사관, 외무성의 담당 부서 연락처 등도 게재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국 내에서는 일본이 한반도 위기론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외교 경로를 통해 "왜 이 시점에서 이러한 요청을 했느냐"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 일본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다.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행자들로부터 문의가 있었다" "어디까지나 주의환기 차원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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