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04.12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호의 한반도 재배치는 특정한 군사 목적을 띤 것이 아닌 통상적인 작전 활동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12일 밤(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태평양 상에서 칼빈슨 항모의 이동은 통상적인(routine)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현재 태평양 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칼빈슨 호 전단은 특정한 목표가 없다. 칼빈슨 호의 현 위치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이날 오전 미국 폭스비지니스 방송에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큰 실수를 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은 세계 최강”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매우 강력한 핵추진 항공모함 함대를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미국은 항공모함보다 더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들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angjooo@newsis.com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12일 밤(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태평양 상에서 칼빈슨 항모의 이동은 통상적인(routine)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현재 태평양 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칼빈슨 호 전단은 특정한 목표가 없다. 칼빈슨 호의 현 위치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이날 오전 미국 폭스비지니스 방송에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큰 실수를 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은 세계 최강”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매우 강력한 핵추진 항공모함 함대를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미국은 항공모함보다 더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들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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