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막판 급반등…H주 0.42%↑

기사등록 2017/04/12 18:42: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2일 한반도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약세를 보이다가 미중 정상의 전화통화로 긴장 완화 기대감이 일면서 장 막판에 급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해 전일 대비 225.04 포인트, 0.93% 올라간 2만4313.50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2.33 포인트, 0.42% 상승한 1만208.31로 폐장했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시종 약세를 면치 못하던 시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호소했다는 소식이 들어오면서 활기를 찾았다.

 리스크 회피 심리가 후퇴함에 따라, 한반도에서 예기치 않은 사태 발발을 우려해 내놓은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는 흐름이 진행했다.

 지리 자동차가 3.7%,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7%, 초상국 항구 HD 2.5% 각각 급등했다.

 신발주 바이리 국제 HD도 2.2% 뛰었으며 광파증권 1.4%, 인허증권 1.3%, 중국공상은행 1.0%, 중국교통은행 0.8% 각각 올랐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AIA 보험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미국 장기금리 저하를 호재로 홍콩 부동산주가 상승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전날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의 경제통합을 확대하는 계획을 연내로 마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하이 HD 투자 등 수혜 예상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석유화공, 쿤룬능원, 석탄주 중국선화능원 등이 하락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7개가 상승했고 10개는 하락했으며 3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18억3900만 홍콩달러(약 10조524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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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막판 급반등…H주 0.42%↑

기사등록 2017/04/12 18:42: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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