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시리아 폭격 작전을 지휘한 USS포터호와 USS로스호 사령관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에 앉은 사람은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이다. <사진출처: 미 해군 홈페이지> 2017.04.10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이, 메르켈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영국과 독일 정상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시리아 이들리브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이들리브의 칸셰이쿤 지역에서 화학무기 공습이 일어나 민간인 최소 86명이 사망했다.
앞서 AP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러시아 무인기가 시리아 화학무기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았던 병원 상공을 비행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아사드 정권을 정치적, 군사적으로 지원해왔으며 2015년 이후에는 반군을 상대로 공습을 감행하는 등 시리아 내전에 직접 개입했다.
영국 총리실은 지난주 트럼프 정부의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정부는 미국의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는 야만적인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의 시리아 공습 후 전화통화에서 시리아 사태 악화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단독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 후 공동성명에서 "아사드 대통령의 반복된 화학무기 사용과 시리아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제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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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이, 메르켈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영국과 독일 정상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시리아 이들리브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이들리브의 칸셰이쿤 지역에서 화학무기 공습이 일어나 민간인 최소 86명이 사망했다.
앞서 AP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러시아 무인기가 시리아 화학무기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았던 병원 상공을 비행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아사드 정권을 정치적, 군사적으로 지원해왔으며 2015년 이후에는 반군을 상대로 공습을 감행하는 등 시리아 내전에 직접 개입했다.
영국 총리실은 지난주 트럼프 정부의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정부는 미국의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는 야만적인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의 시리아 공습 후 전화통화에서 시리아 사태 악화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단독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 후 공동성명에서 "아사드 대통령의 반복된 화학무기 사용과 시리아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제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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