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방부·AP/뉴시스】미국 상업위성 디지털 글로브가 포착한 시리아 알 샤이라트 공군기지. 사진은 2016년 10월 7일 촬영한 것이다. 지난 4일 화학무기 공격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진 이 기지는 7일 새벽(현지시간) 미국으로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2017.04.0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시리아 폭격에 대한 결과를) 국방부가 분석한데 따르면 연료보관소 및 무기고들이 피해를 입었거나 파괴됐으며, 시리아의 가동 중인 항공기(operational aircraft)의 20%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또 "시리아 정부는 샤이라트 공군기지에서 (항공기의) 재급유 또는 재무장화 능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리아 정부가 경솔한 조언을 받아 화학무기들을 다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 BBC 등에 따르면 시리아 항공기 20%가 파괴됐다는 매티스 장관의 발표는 예상보다 폭격의 성과를 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초 국방부 관계자들은 샤이라트 공군기지에 있는 시리아 폭격기 약 20기가 파괴된 것으로 잠정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7일 "미군이 쏜 크루즈 미사일 60여기 중 절반도 채 안되는 23기만이 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타격했으며, 시리아 공군소속 미그-23 전투기 6대와 몇몇 건물이 파괴되는 데 그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티스 장관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가) 앞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막으며, 아사아드 국제법이 금지하는 화학무기로 자국의 무고한 국민들을 살해하는데 대해 미국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폭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사드 정권이 또다시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또다시 폭격을 단행하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aeri@newsis.com
매티스 장관은 또 "시리아 정부는 샤이라트 공군기지에서 (항공기의) 재급유 또는 재무장화 능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리아 정부가 경솔한 조언을 받아 화학무기들을 다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 BBC 등에 따르면 시리아 항공기 20%가 파괴됐다는 매티스 장관의 발표는 예상보다 폭격의 성과를 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초 국방부 관계자들은 샤이라트 공군기지에 있는 시리아 폭격기 약 20기가 파괴된 것으로 잠정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7일 "미군이 쏜 크루즈 미사일 60여기 중 절반도 채 안되는 23기만이 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타격했으며, 시리아 공군소속 미그-23 전투기 6대와 몇몇 건물이 파괴되는 데 그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티스 장관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가) 앞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막으며, 아사아드 국제법이 금지하는 화학무기로 자국의 무고한 국민들을 살해하는데 대해 미국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폭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사드 정권이 또다시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또다시 폭격을 단행하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