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안철수, 표 의식해 사드반대 말바꾸기" 맹공

기사등록 2017/04/06 16:42:4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4.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4.0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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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말 바꾸기…적폐 연대의 전조 아니냐"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당론을 사드 찬성으로 바꾸도록 설득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익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긴 했지만 표를 의식한 말 바꾸기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고 맹공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조차 안 후보를 향해 그동안은 (사드 배치를) 반대해놓고는 말 바꾸기 한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가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댔다"며 "하지만 국민의당은 사드배치를 당론으로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당론과 관련해 안 후보가 지금은 대선기간이라며 자신의 생각대로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다"면서 "공당의 당론을 후보 개인의 생각대로 바꾸겠다는 것이 안 후보가 생각하는 민주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안 후보를 향해 "개성공단 부활에 노력하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재개불가를 외치고 있다"며 "잇따른 말 바꾸기에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서도 "박 대표는 입만 열면 문 후보가 말을 바꾼다고 비판하지만 왜 자당(自黨) 후보가 당론을 무시하고 사드 배치와 개성공단에 대해 말을 바꾸는 데는 조용하냐"며 공세를 폈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안 후보와 박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 정권 교체냐"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당론을 따라가는 것이 적폐 연대의 전조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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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안철수, 표 의식해 사드반대 말바꾸기" 맹공

기사등록 2017/04/06 16:42: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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