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양자구도, '文 대세' 깨려는 립서비스 수준"

기사등록 2017/04/05 10:26:27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문재인 캠프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문재인 캠프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민과 준비된 후보의 만남"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 '내가 대통령이라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캠페인을 위해 문재인 전 대표 휴대전화 번호(010-7391-0509)를 공개했고,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이 문자는 문 전 대표 홈페이지에 자동 등록된다. 2017.03.21.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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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의한 양자구도? 선거기간에 격차 못 줄여"
 "아들 특혜채용 논란, 사골로 치면 국물 나올 것 없어"

 "적폐청산은 정치 보복 아니다"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의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5일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양자대결 가능성에 "현재 문 후보가 1등 후보로서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든지 프레임을 깨 보려고 하는 희망 섞인 립서비스 수준"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전 본부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양자구도로 간다는 것은 각자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국정농단 세력과 끊임없는 물밑 교감을 하고 있다는 그런 식의 보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하고 있지만 (구 여권과의 단일화는) 성사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 지지자 속에서도 이러한 이합집산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며 "결과적으로 나머지 세 정당이 합쳐지게 되면 시너지 효과보다는 국민적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합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유권자에 의한 실질적 양강구도 형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격차이고 이것은 선거 기간 내에 줄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전 본부장은 문 후보 아들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하도 우려먹어서 사골로 치자면 더 이상 국물이 나올 것이 없는 그런 문제"라고 말한 뒤, "만약에 이 문제에 대해서 과도한 허위 사실을 말한다면 법적인 강경 조치를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끝으로 문 후보가 강조하는 '적폐청산'에 대해서는 "일부 보수적 국민은 혹시 정치 보복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를 가지고 과격한 느낌으로 바라보시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치 보복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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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양자구도, '文 대세' 깨려는 립서비스 수준"

기사등록 2017/04/05 10:26: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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