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4일 오전 경북 상주시 서성동 서문사거리 인근 빵집에서 홍준표(오른쪽)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김재원 후보와 환하게 웃고 있다.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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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친박계가 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해 '보수 적통'이라고 치켜세우며 발 벗고 지지에 나섰다.
친박 좌장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직전 기자들과 만나 "보수 적자 후보인 홍 후보의 당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까지 됐는데 지금 친박, 비박 이런 게 어디 있나"라며 "지금은 당이 하나가 돼서 좌파 포퓰리즘 세력 집권을 막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도 SNS를 통해 "여론조사 추이나 당세를 놓고 보더라도 홍 후보가 '보수적통 후보'임에는 누가 봐도 이견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아비가 감옥에 갔다고 집 나가서 쌈박질하는 자식들과 아비의 죄를 대신 반성하며 합심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자식들 중 어떤 자식들을 원하냐"며 "말하나마나 후자"라고 바른정당을 겨냥했다.
그는 "'누가 보수적통 후보냐'를 놓고 보수진영에서 설전을 벌이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겠다는 고약한 심산"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바른정당이 홍 후보가 재판 중이라며 자격이 없다고 지적한 데 대해 "대한민국 법치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근간이고 이미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며 "대통령도 유죄로 추정해 권좌에서 몰아낸 사람들이 이젠 보수적통 후보마저 유죄 추정으로 몰아내려 하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보수의 가치는 이전투구가 아니라 관용과 포용에서 출발한다"며 "낮은 지지율에 대한 고육지책을 모르는 바 아니나 이젠 그만하고 참신한 정책으로 정면승부를 하는 게 보수의 다양성을 위해 현명한 선택"이라고 바른정당을 압박했다.
lovelypsyche@newsis.com
친박 좌장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직전 기자들과 만나 "보수 적자 후보인 홍 후보의 당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까지 됐는데 지금 친박, 비박 이런 게 어디 있나"라며 "지금은 당이 하나가 돼서 좌파 포퓰리즘 세력 집권을 막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도 SNS를 통해 "여론조사 추이나 당세를 놓고 보더라도 홍 후보가 '보수적통 후보'임에는 누가 봐도 이견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아비가 감옥에 갔다고 집 나가서 쌈박질하는 자식들과 아비의 죄를 대신 반성하며 합심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자식들 중 어떤 자식들을 원하냐"며 "말하나마나 후자"라고 바른정당을 겨냥했다.
그는 "'누가 보수적통 후보냐'를 놓고 보수진영에서 설전을 벌이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겠다는 고약한 심산"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바른정당이 홍 후보가 재판 중이라며 자격이 없다고 지적한 데 대해 "대한민국 법치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근간이고 이미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며 "대통령도 유죄로 추정해 권좌에서 몰아낸 사람들이 이젠 보수적통 후보마저 유죄 추정으로 몰아내려 하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보수의 가치는 이전투구가 아니라 관용과 포용에서 출발한다"며 "낮은 지지율에 대한 고육지책을 모르는 바 아니나 이젠 그만하고 참신한 정책으로 정면승부를 하는 게 보수의 다양성을 위해 현명한 선택"이라고 바른정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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