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닷', 日 슬러시도쿄서 최종우승

기사등록 2017/03/31 10:17:28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국내 스타트업기업 '닷'(dot)의 '점자 스마트워치'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슬러시 도쿄 2017' 피칭 콘테스트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슬러시 도쿄'는 세계 최대 규모와 인지도를 가진 기술기반 스타트업 컨퍼런스 '슬러시'를 모태로 한 컨퍼런스로, 비영리단체 슬러시아시아가 주최한다.

 중소기업청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공동으로 '슬러시 도쿄 2017' 피칭 대회에 진출하는 9개 스타트업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이중 4개 기업이 3.8대 1의 경쟁률을 뜛고 예선을 통과했다.

 닷은 30일 열린 본선에서 파이널 4팀에 선정돼 메인 무대에서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경쟁, 최종 우승팀에 선정돼 상금 1000만엔(약 1억 42만원)을 거머쥐었다.

 닷 김주윤 대표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일 기회를 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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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은 세계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회사다. 점자 스마트워치는 손끝 터치로 메신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담은 능동형 웨어러블 기기로, 블루투스를 통해 SNS와 카톡 등으로 연동된다.

 평가위원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제품이 매우 차별화됐다"며 "제품에 대한 열정, 큰 시장 규모,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강력한 의지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기청은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시장에서 우수성을 검증 받았고, 향후 한국 스타트업 해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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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닷', 日 슬러시도쿄서 최종우승

기사등록 2017/03/31 10:17: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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