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30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과 가진 면담에서 사측의 입장과 채무조정안 검토를 위한 각종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30일 전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회의실에서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국민연금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분식회계 관련 사측의 입장과 함께 출자전환 및 채무재조정의 정당성, 당위성, 형평성, 실효성과 관련한 제반 자료를 요청하고 연관 질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청자료에는 외부기관 실사보고서, 그 간의 차입금 상환 내역, 사측에서 제시하는 손익의 세부근거, 그리고 자율적 구조조정 세부계획 및 프리패키지드 플랜 사전회생계획안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측은 또 "삼일회계법인의 2016년도 회계감사 한정 의견에 따른 영향과 분식회계 기간의 관리 쟁점 및 향후 경영 계획 등 기업경영 관리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질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측은 "기금운용본부는 관련 자료 및 답변 내용 등을 살펴 신중하게 검토한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투자 증권 원리금의 전부 또는 상당 부문 회수가 곤란하다고 명백히 예상되는 경우 해당 투자 자산의 처리에 관해 투자관리위원회를 열어 심의하고, 심의·의결기구인 투자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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