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전성시대]세븐일레븐 '먹거리 중심 복합 생활편의 공간'…편의점 미래 이끈다

기사등록 2017/03/24 13:02:00

세븐일레븐 도시락 카페 KT강남점
세븐일레븐 도시락 카페 KT강남점
매장 휴식 공간·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공…새 편의점 공간 프레임 창조
'혜리도시락' '세븐카페' 등 상품 차별화…軍 지원 '나라사랑 캠페인'도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편의점이 변신하고 있다. '1인 가구 시대'라는 커다란 사회 트렌드 변화 아래 일상 소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복합 생활 편의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 되고 있다.

 롯데그룹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그 변혁의 중심에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CFS'(Convenience Food Store·푸드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복합 생활 편의공간)로 정의하고 다양한 혁신 활동을 거듭하며 미래 편의점의 모습을 주도적으로 그려 나가고 있다.

 미래형 편의점 구축의 첫 번째 이슈는 공간이다.더 이상 편의점은 잠깐 들러 원하는 물건만 사고 나가는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니다. 소비자들은 편의점도 하나의 쇼핑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신이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를 점포에서 즐기면서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사용하고 싶어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기존 편의점의 정형화된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 프레임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넓은 공간을 마련하고 특색있는 인테리어를 활용해 편의점 먹거리를 즐기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도시락카페점 'KT강남점'과 '중국대사관점', 그리고 세븐카페를 테마로 한 세븐카페점 '남대문카페점'은 이러한 변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들 점포는 복층형 구조로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과 디저트, 그리고 즉석식품을 갖추고 있으며 20~30석의 테이블이 놓여진 별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KT강남점엔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안마기와 직장인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미팅도 할 수 있는 회의실도 갖추고 있다.

 최근엔 일반 점포들에도 '도시락카페' 콘셉트를 적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35~40평정도의 매장 공간에 별도의 취식 공간 존을 구성 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혼밥족을 위한 아이존(i zone)과 나눔 북스 코너 등도 운영하며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별화된 혁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치소비 문화 확산과 함께 젊은층을 중심으로 편의점이 주요 소비 채널로 부각됨에 따라 이용 패턴에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과거 편의점의 주 이용 목적이 당장의 욕구 해소를 위한 단순 소비 특성이 강했다면 미래에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얻는 가치와 만족감의 정도를 중시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가성비가 좋고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PB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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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해군순항훈련 후원 협약식
 도시락과 원두커피는 세븐일레븐이 추구하는 'CFS'의 핵심 상품이라고볼 수 있다. 도시락 수요는 1인가구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향후 편의점 도시락이 집밥을 대체하며 인간 생활의 기본인 의식주 중 식(食)을 책임지는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혜리도시락'을 통해 가성비를 바탕으로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소울푸드(Soul Food)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세븐일레븐이 지난 2015년1월 선보인 고품질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SEVEN CAFE)'는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편의점 원두커피 시대를 열며 커피전문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외에도 'PB요구르트젤리', 'PB동원참치라면' 등 기발한 아이디어에 뛰어난 맛과 색다른 재미를 더한 메가히트 상품을 여럿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캐릭터 산업의 성장과 키덜트 문화의 확산에 발맞춰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니 피규어 시리즈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븐일레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애국심 고취를 위한 나라사랑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첫 번째 나라사랑 캠페인은 제대 군인들을 위한 복지 대책 마련이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4년5월 국가보훈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대 군인 특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가를 위해 젊은 날을 헌신한 장병들이 제대한 후에도 무사히 생계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8월에는 해군사관학교(경남 진해)와 '해군순항훈련 후원 협약(MOU)'을 체결하고 순항훈련전단에 5년간 총 1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백령도 등 군부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위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5년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 체육대회를 공식 후원했으며, 국방일보 전우마라톤 행사에도 매년 주요 협찬사로 참여해 생수,음료 등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서울지역 주요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해 생수, 김장김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에너지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기금 마련 행사, 주거 환경 개선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도 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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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전성시대]세븐일레븐 '먹거리 중심 복합 생활편의 공간'…편의점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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