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문캠 "5·18 헌법 수록 등 광주·전남 공약 꼭 실현"

기사등록 2017/03/21 15:18:43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캠프인 '더문캠' 핵심 관계자들이 2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병훈 광주선거대책본부장, 김태년 특보단장, 김상곤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송영길 총괄본부장, 강기정 총괄상황실장, 신정훈 전남선거대책본부장. 2017.03.21   goodchang@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캠프인 '더문캠' 핵심 관계자들이 2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병훈 광주선거대책본부장, 김태년 특보단장, 김상곤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송영길 총괄본부장, 강기정 총괄상황실장, 신정훈 전남선거대책본부장. 2017.03.2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캠프인 '더문캠'이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광주·전남 현안 껴안기에 나섰다.

 송영길 총괄본부장을 비롯한 더문캠 주요 관계자들은 2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뿌리인 광주와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안을 중심으로 한 광주·전남 미래 공약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송 본부장을 비롯해 김상곤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강기정 총괄상황실장, 김태년 특보단장, 이병훈 광주선거대책본부장, 신정훈 전남선거대책본부장 등 모두 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본부장은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수록하는 것은 상당히 실현가능성이 높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찬성하면 바른정당 등 타 정당도 설득할 수 있을 것이고, '북한군 소행' 등의 폄훼 발언도 헌법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도 5·18 기념식에서 확실히 제창될 것이고, 대통령 참석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2020년까지 500개 에너지·소프트웨어 기업을 옮기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주거·의료·교통인트라를 확충하는 한편 에너지밸리캠퍼스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문화수도 광주를 위해 국내외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정주단지를 조성하고, 미래형차 메카, 원도심 재생,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공약으로는 부산∼목포 해양관광도로 건설, 목포크루즈항 개발,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2018년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을 계기로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광양항 경쟁력 강화, 무안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쌀값의 시장가격이 현재 80㎏ 기준 13만원 밑으로 폭락한 원인을 박근혜 정부의 쌀값 정책 실패로 보고,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 쌀 목표가격을 인상하고 강력한 생산조정제 시행과 소비 확대를 통해 쌀 생산비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상곤 선대위원장은 "공약의 기본정신은 광주정신이 헌법부터 지역 성장 발전에 투영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경선 후 (문 전 대표가) 당 후보가 되고나면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과 당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온 정책들을 종합, 대선공액화한 뒤 정권교체 직후부터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실장은 "더문캠이 공개하고, 추진 당사자가 되겠다는 의지표현의 장"이라고 말했고, 김태년 특보단장은 "당내 출향 호남 의원이 38명 정도다. 국민의당보다 많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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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캠 "5·18 헌법 수록 등 광주·전남 공약 꼭 실현"

기사등록 2017/03/21 15:18: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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