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17일 여고생의 몸을 만지고 달아난 배달업체 직원 A(32)씨를 성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주민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고등학생 B양의 가슴 등을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앞서 같은 수법으로 귀가하는 여고생들의 몸을 만지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을 위해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빨간색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10대 여고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범행이 3차례 확인 됐다"며 "정확한 조사를 마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