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혜정 채윤태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우리가 겪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어려움은 어쩌면 부당한 권력 앞에 숨죽이고 눈치를 살핀 결과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본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국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가가 참담한 지경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기 역할에 소홀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1517년 루터는 독일 비텐바르크 성당 교회의 면죄부 판매를 반대하며 91개 교회에 의견서를 냈다. (당시) 인구 3,000여명 교회에 나붙은 종이 한장이 전 유럽을 불태울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어떤 권력이나 권위에도 머리 숙이지 않는 프로테스탄트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고 항의하는 기독교정신이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저항과 거부라는 기독교정신에 충실했다면 이런 불행은 없었을 것이란 점에서 참된 기독교 정신을 돌아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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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국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가가 참담한 지경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기 역할에 소홀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1517년 루터는 독일 비텐바르크 성당 교회의 면죄부 판매를 반대하며 91개 교회에 의견서를 냈다. (당시) 인구 3,000여명 교회에 나붙은 종이 한장이 전 유럽을 불태울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어떤 권력이나 권위에도 머리 숙이지 않는 프로테스탄트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고 항의하는 기독교정신이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저항과 거부라는 기독교정신에 충실했다면 이런 불행은 없었을 것이란 점에서 참된 기독교 정신을 돌아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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