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측은 그러나 이 같은 거래제의를 거절했고, 일당은 이 후 삼성 측에 거래를 제의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7일 CJ그룹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CJ계열사 직원S씨가 검찰에 붙잡힌 것과 관련해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개인범죄"라고 강조했다.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해당 피의자가 CJ계열사 직원이었던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CJ그룹 역시 당시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으로부터 동영상을 구매해달라는 매수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CJ가 동영상 구매를 거절하자 삼성쪽에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그 일당에 CJ직원이 관여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CJ직원은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 중 한 명의 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직원은 지난 3일 CJ그룹을 퇴사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구속되고 난 후 회사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됐고, 지난 3일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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