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롯데슈퍼 3곳 폐점 등 中사업 구조조정 이어와
업계선 적자누적 점포부터 단계적 철수 가능성에 주목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에 따라 중국 당국으로부터 보복 직격탄을 맞고 있는 롯데마트가 중국 일부 매장에 대한 사업 효율화를 검토 중이다.
당장의 가시적인 조치는 아니지만 중국 측의 사드보복성 압박이 장기화되고 더욱 노골화될 경우 사실상 중국내 매장에 대한 단계적 철수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6일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사업에 대해 몇년 전부터 구조조정 및 효율성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 사업 개선을 위해 매장 MD 작업 효율화가 계획돼 있었다"고 말했다.
패션, 신선식품, 생필품 등 여러 품목 가운데 각 매장별로 실적이 떨어지는 품목을 줄이면서 사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아직까지는 사드와 연계해 일부 매장 폐쇄를 검토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미 베이징 인근 롯데슈퍼 3곳을 폐점한 롯데마트가 조만간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를 지속하던 롯데마트의 중국사업 구조조정은 처음이 아니며 이미 실적이 부진하거나 임차조건이 좋지 않았던 점포를 접은 전례가 있는만큼 이번 사태 이후 부진 점포 철수의 폭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사업 전면 철수라는 극단적 선택이 아니더라도 단계적 철수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업계선 적자누적 점포부터 단계적 철수 가능성에 주목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에 따라 중국 당국으로부터 보복 직격탄을 맞고 있는 롯데마트가 중국 일부 매장에 대한 사업 효율화를 검토 중이다.
당장의 가시적인 조치는 아니지만 중국 측의 사드보복성 압박이 장기화되고 더욱 노골화될 경우 사실상 중국내 매장에 대한 단계적 철수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6일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사업에 대해 몇년 전부터 구조조정 및 효율성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 사업 개선을 위해 매장 MD 작업 효율화가 계획돼 있었다"고 말했다.
패션, 신선식품, 생필품 등 여러 품목 가운데 각 매장별로 실적이 떨어지는 품목을 줄이면서 사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아직까지는 사드와 연계해 일부 매장 폐쇄를 검토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미 베이징 인근 롯데슈퍼 3곳을 폐점한 롯데마트가 조만간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를 지속하던 롯데마트의 중국사업 구조조정은 처음이 아니며 이미 실적이 부진하거나 임차조건이 좋지 않았던 점포를 접은 전례가 있는만큼 이번 사태 이후 부진 점포 철수의 폭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사업 전면 철수라는 극단적 선택이 아니더라도 단계적 철수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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