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자 리정철이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조사를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경찰에 의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경찰서로 연행되고 있다. 2017.02.19. (사진=Star TV 켑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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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의 리정철이 3일 석방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민법에 따라 리정철의 추방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더스타에 따르면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 부청장은 "리정철을 석방 후 바로 이민국으로 넘겨질 것"이라며 "이민법에 따라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모하메드 아판디 알리 말레이 검찰총장은 "리정철이 김정남을 독성 신경작용제 VX를 이용해 살해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석방할 것"이라며 "유효한 여행서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5시35분께 말레이 주재 북한대사관의 김유송 영사가 리정철이 구금된 세팡경찰서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리정철의 석방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익명을 요구한 취재원은 더스타에 "경찰은 기소를 원했지만 정황증거만 있을 뿐 리정철이 김정남 암살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리정철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17일 체포됐다. 구금기간은 3일까지다.
현지 IT회사에 다니는 리정철은 과학 및 약학을 전공한 화학박사 학위 소지자로 2011년까지 인도 콜카타의 연구센터에서 일한 경력 등으로 VX 제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북한으로 도주한 다른 용의자들의 운전기사로 일하는 등 실무 지원을 담당했다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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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타에 따르면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 부청장은 "리정철을 석방 후 바로 이민국으로 넘겨질 것"이라며 "이민법에 따라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모하메드 아판디 알리 말레이 검찰총장은 "리정철이 김정남을 독성 신경작용제 VX를 이용해 살해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석방할 것"이라며 "유효한 여행서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5시35분께 말레이 주재 북한대사관의 김유송 영사가 리정철이 구금된 세팡경찰서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리정철의 석방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익명을 요구한 취재원은 더스타에 "경찰은 기소를 원했지만 정황증거만 있을 뿐 리정철이 김정남 암살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리정철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17일 체포됐다. 구금기간은 3일까지다.
현지 IT회사에 다니는 리정철은 과학 및 약학을 전공한 화학박사 학위 소지자로 2011년까지 인도 콜카타의 연구센터에서 일한 경력 등으로 VX 제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북한으로 도주한 다른 용의자들의 운전기사로 일하는 등 실무 지원을 담당했다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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