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말레이시아 주재 강철 북한 대사가 김정남 암살 사건 발생 이전에도 늘 본국으로 늘 송환될까봐 불안해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말레이 현지 언론 성주보(신츄 데일리)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화교연합회(MCA) 회장이자 말레이 국제무역과 공업부의 2차관인 옹 카 추안은 "강 대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생일 때마다 말레이 정부 당국에 축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말레이 정부가 이런 요구를 무시해 늘 본국 송환될 상황에 있었다"고 전했다.
강 대사와 친분 있는 옹 카 추안 회장은 "강 대사가 자신을 찾아와 축전을 요구할 때마다 그는 만약 축전을 받지 못하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제 맘대로 할 수 없었던 강 대사의 처지가 불쌍해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 측의 이런 요구를 무시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지만, 강 대사가 본국으로 소환되면 어떤 상황에 처해질 지도 모른다는 측은지심에 MCA 명의의 축전을 그에게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강 대사 전임 장용철도 대사 재직 당시 매년 김정은 생일 때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기타 정당에 축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말레이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26일 말레이 현지 언론 성주보(신츄 데일리)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화교연합회(MCA) 회장이자 말레이 국제무역과 공업부의 2차관인 옹 카 추안은 "강 대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생일 때마다 말레이 정부 당국에 축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말레이 정부가 이런 요구를 무시해 늘 본국 송환될 상황에 있었다"고 전했다.
강 대사와 친분 있는 옹 카 추안 회장은 "강 대사가 자신을 찾아와 축전을 요구할 때마다 그는 만약 축전을 받지 못하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제 맘대로 할 수 없었던 강 대사의 처지가 불쌍해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 측의 이런 요구를 무시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지만, 강 대사가 본국으로 소환되면 어떤 상황에 처해질 지도 모른다는 측은지심에 MCA 명의의 축전을 그에게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강 대사 전임 장용철도 대사 재직 당시 매년 김정은 생일 때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기타 정당에 축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말레이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장성택의 조카로 알려진 장 전 대사는 지난 2013년 말 장성택 처형 사흘전 평양으로 소환돼 20대 두 아들과 함께 총살형에 처해졌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북한대사관에 머물며 두문불출해 온 강 대사는 이번 사안에 잘 대처하지 못할 경우 본국으로 송환돼 처형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
[email protected]
한편 지난 20일부터 북한대사관에 머물며 두문불출해 온 강 대사는 이번 사안에 잘 대처하지 못할 경우 본국으로 송환돼 처형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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