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사관 "말레이 경찰,언론에 계속 거짓말"

기사등록 2017/02/24 16:19:35

최종수정 2017/02/24 16:19:58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뉴시스】조성봉 기자 = 23일 오전 (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입구에서 대사관 관계자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는 중상모략이며 모두 날조된 것이다. 밖으로 나가라 아니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9시 30분(한국시간 10시30분)기자회견은 없다“라고 밝혔다. 2017.02.23.  suncho21@newsis.com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뉴시스】조성봉 기자 = 23일 오전 (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입구에서 대사관 관계자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는 중상모략이며 모두 날조된 것이다. 밖으로 나가라 아니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9시 30분(한국시간 10시30분)기자회견은 없다“라고 밝혔다. 2017.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측이 "북한 국적의 용의자 두 명에 대한 말레이시아 경찰의 면담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더스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김유송 영사는 이날 쿠알라룸푸르 부킷다만사라에 있는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경찰이 언론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국적자 두 명에 대한 경찰의 면담 요구에 북한 대사관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오늘은 경찰이나 말레이시아 외교부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은 것이 없다"며 "일부 한국 언론에서 이를 보도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수정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암살된 김정남 사건과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재까지 베트남·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용의자 각각 1명, 북한 국적자 리정철 등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북한으로 출국한 리지현·홍송학·오정길·리재남·리지우와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면책특권을 가진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 등 북한 국적의 남성 7명을 공범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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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사관 "말레이 경찰,언론에 계속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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