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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바이두, 작년 4분기 순이익 83%↓…'웨이쩌시 사건' 여파 지속

기사등록 2017/02/24 11:56:23

"2017년엔 회복과 성장 기대"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운영사인 바이두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헬스케어 부문과 관련 광고 부문의 부진으로 83% 급감했다.

 로이터의 2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82억1000만 위안(약 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두 분기 연속 매출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단 시장의 매출 예상치 178억4000만~183억8000만 위안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1억3000만 위안(6800억원)으로 83.3% 줄었다.

 바이두 실적 악화의 원인은 '웨이쩌시 사건'으로 인한 헬스케어 사업 부문과 관련 광고 실적 타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는 지난 4월 희귀암을 앓던 대학생 웨이쩌시가 바이두에서 검색 추천을 받은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엉터리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일이 중국 사회에 알려지면서 대중은 물론 중국 당국의 혹독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두의 검색 부문 가운데 의료 부문이 20~3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니퍼 리 바이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서를 통해 "올해는 회복과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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