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1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인물은 단연 미국의 외교사령탑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독일 본에서 진행되는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이다. 정유업체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출신인 그가 국제외교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이체벨레 방송은 각국 외교장관들 모두가 만나길 원한 인물은 역시 틸러슨 장관이었다며 회의 일정이 '스피드 데이트'(여러 사람을 돌아가며 잠깐식 보는 것)를 방불케 했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독일 본에서 진행되는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이다. 정유업체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출신인 그가 국제외교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이체벨레 방송은 각국 외교장관들 모두가 만나길 원한 인물은 역시 틸러슨 장관이었다며 회의 일정이 '스피드 데이트'(여러 사람을 돌아가며 잠깐식 보는 것)를 방불케 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위한 보호무역과 이민 통제, 유럽연합(EU)·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무용지물론 등 이례적인 대외 정책을 내세우며 전 세계를 불안에 몰아 넣었다.
이번 G20 외교장관 회의는 유럽·아시아국 할것없이 국제사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총책임자를 처음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회의 참가국 외교장관들 모두가 틸러슨 장관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 아래 미국의 외교 정책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지 명확히 알고 싶어 했다고 도이체벨레 방송은 전했다.
이번 G20 외교장관 회의는 유럽·아시아국 할것없이 국제사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총책임자를 처음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회의 참가국 외교장관들 모두가 틸러슨 장관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 아래 미국의 외교 정책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지 명확히 알고 싶어 했다고 도이체벨레 방송은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회담은 틸러슨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만남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 재건을 주장하는 한편으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틸러슨은 "미국은 우리 국민에게 이로운 실용적 협력이 가능한 영역 안에서 러시아와 함께 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브로프와 시리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밝혔다.
틸러슨은 "미국은 우리 국민에게 이로운 실용적 협력이 가능한 영역 안에서 러시아와 함께 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브로프와 시리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에 이어 유럽 동맹국 달래기에도 나섰다. 그는 "미국은 동맹 방어에 변함없이 전념하겠다"는 표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러, 반 유럽 정책에 대한 유럽의 우려를 불식하려 했다.
윤병세 외교장관 역시 이날 틸러슨 장관과 첫 회담을 진행했다. 두 장관은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관해 논의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개발연구소(DIE)의 클라라 브란디 박사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 국수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 사이 신뢰의 기반을 닦는 게 특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병세 외교장관 역시 이날 틸러슨 장관과 첫 회담을 진행했다. 두 장관은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관해 논의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개발연구소(DIE)의 클라라 브란디 박사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 국수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 사이 신뢰의 기반을 닦는 게 특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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