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산업백서]웹드라마, 아이돌 딛고 조회수 2000만 시대

기사등록 2017/02/15 11:43:45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웹(web)드라마 시장이 아이돌 가수에 힘입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발표한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에 따르면, 2015년 제작된 웹드라마는 모두 67편으로 2014년(23편)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2013년 만들어진 웹드라마는 7편에 불과했다.

 웹드라마가 10~20대 여성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면서 조회수 1000만건을 넘기는 작품도 등장하고 있다.

 그룹 '엑소'의 시우민이 주연한 '도전에 반하다'(2015)는 누적 조회수 2112만건을 기록해 그 해 만들어진 웹드라마 중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2위 '우리 옆집에 EXO가 산다'(1835만건), 3위 '당신을 주문합니다'(1536만건), 4위 '우리 헤어졌어요'(1145만건)도 누적 조회수 1000만 건을 넘겼다.

 웹드라마는 남자 주인공을 아이돌 그룹 멤버가 맡는다는 점, 남녀의 로맨스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우리 옆집에 EXO가 산다'에는 '엑소' 멤버 전원이 출연했고, '당신을 주문합니다'에는 '동반신기'의 유노윤호가 주연을 맡았다. '우리 헤어졌어요'의 주인공은 '위너'의 강승윤이었다.

 웹 콘텐츠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해 대기업·정부기관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015년 케이블 채널 tvN이 웹 콘텐츠 전문 방송인 tvNgo를 출범한 데 이어 SBS가 웹·모바일 콘텐츠 전용 브랜드 모비딕(Mobidic)을 선보였고, KBS와 카카오가 '연애탐정 셜록K'와 '프린스의 왕자'를 공동 제작하는 웹드라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형연예기획사인 SM·YG도 투자에 참여했으며('우리 옆집에 EXO가 산다', '우리 헤어졌어요'), '도전에 반하다'는 제일기획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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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2/15 11:43: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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