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 AP/뉴시스】 존 켈리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1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연단을 떠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늘어날 이민 수감자를 위한 감옥 공간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2017.02.0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존 켈리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멕시코 국경지역의 장벽 건설을 2년 내에 끝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의 켈리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벽은 가장 필요한 곳부터 먼저 설치하고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장벽이 세워질 것"이라며 "2년 안에 장벽이 건설되기를 진정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텍사스주 매캘런을 방문한 켈리 장관은 "국경 순찰대 요원들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적발하는 미국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가 최소 600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켈리 장관은 불법 이민자들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장벽 뿐만 아니라 감시 장치를 효율적으로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벽이 손상되지 않고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경 장벽 건설의 전반적인 사항을 감독해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켈리 장관은 "자금 충당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백악관이 의회의 협조를 이끌어낼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켈리는 "장벽 건설에 필요한 자금이 신속히 집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가 쉽게 국경을 넘을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국경을 단속하는 요원들을 늘리는 것도 무엇보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장벽 건설로 멕시코와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인의 이익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장벽 건설은 미국 뿐만 아니라 멕시코에도 이익이 될 수 있다. 국경 장벽을 토대로 양국 모두가 이익을 얻도록 멕시코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켈리는 자신이 트럼프의 국경 장벽 건설 행정명령 서명 사실을 TV를 보고 알았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나는 몇 주 전인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을 알고 있었다.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의 켈리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벽은 가장 필요한 곳부터 먼저 설치하고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장벽이 세워질 것"이라며 "2년 안에 장벽이 건설되기를 진정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텍사스주 매캘런을 방문한 켈리 장관은 "국경 순찰대 요원들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적발하는 미국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가 최소 600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켈리 장관은 불법 이민자들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장벽 뿐만 아니라 감시 장치를 효율적으로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벽이 손상되지 않고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경 장벽 건설의 전반적인 사항을 감독해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켈리 장관은 "자금 충당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백악관이 의회의 협조를 이끌어낼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켈리는 "장벽 건설에 필요한 자금이 신속히 집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가 쉽게 국경을 넘을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국경을 단속하는 요원들을 늘리는 것도 무엇보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장벽 건설로 멕시코와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인의 이익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장벽 건설은 미국 뿐만 아니라 멕시코에도 이익이 될 수 있다. 국경 장벽을 토대로 양국 모두가 이익을 얻도록 멕시코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켈리는 자신이 트럼프의 국경 장벽 건설 행정명령 서명 사실을 TV를 보고 알았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나는 몇 주 전인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을 알고 있었다.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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