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뉴시스】정재석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개불 시험어업 서식지에 들어가 불법 개조한 어구, 속칭 펌프망으로 개불을 싹쓸이한 혐의(수산업법 위반 등)로 선주 김모(5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불법 포획한 개불을 시중에 유통한 운반책 임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어업 신고 없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남부권 해상에서 총 44회에 걸쳐 개불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중앙천퇴 해상에서 이뤄졌다. 이곳은 수심이 주변보다 얕아 개불이 서식하기 좋은 장소로, 2015년 6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화성시에서 개불 채취에 관한 시험어업을 승인했던 장소다.
이들은 이곳에서 야간에 펌프망으로 개불을 싹쓸이했다.
펌프망은 고압의 해수를 해저로 발사해 벌이나 모래 속에 산란하는 각종 수중동식물을 채집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파괴하는 장비다.
김씨 등은 지난 25일 충남 당진 마섬포구에서 불법 포획한 개불을 임씨의 수산물운반차량에 옮기던 중 현장에 잠복해 있던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이들이 불법 포획한 개불 1만8500마리(900만원 상당)를 압수하고 현장 방류했다.
해경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분석하는 등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불 불법 조업은 평택해경 관내에서 고착·관행화된 상습 범죄로 최근 3년간 65건 적발됐다.
[email protected]
또 불법 포획한 개불을 시중에 유통한 운반책 임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어업 신고 없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남부권 해상에서 총 44회에 걸쳐 개불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중앙천퇴 해상에서 이뤄졌다. 이곳은 수심이 주변보다 얕아 개불이 서식하기 좋은 장소로, 2015년 6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화성시에서 개불 채취에 관한 시험어업을 승인했던 장소다.
이들은 이곳에서 야간에 펌프망으로 개불을 싹쓸이했다.
펌프망은 고압의 해수를 해저로 발사해 벌이나 모래 속에 산란하는 각종 수중동식물을 채집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파괴하는 장비다.
김씨 등은 지난 25일 충남 당진 마섬포구에서 불법 포획한 개불을 임씨의 수산물운반차량에 옮기던 중 현장에 잠복해 있던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이들이 불법 포획한 개불 1만8500마리(900만원 상당)를 압수하고 현장 방류했다.
해경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분석하는 등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불 불법 조업은 평택해경 관내에서 고착·관행화된 상습 범죄로 최근 3년간 65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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