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적용 스마트스피커 상반기 출시…스마트홈·車 서비스 준비 중
광고 매출, 올해 10% 이상 성장 전망…쇼핑 검색 광고 4분기에 1만명 넘어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네이버가 향후 5년간 AI(인공지능), 자율주행, 기계번역, 로보틱스 등에 5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지금까지 계속 R&D(기술개발) 투자 규모를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많이 해왔다. 앞으로 기술 및 콘텐츠, 이와 관련된 인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현재 인공지능(AI) 가상비서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올해 상반기 중 관련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와 라인의 공동 프로젝트 J는 24시간 사용자와 함께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마트홈이나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활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최초로 인공신경망 번역(NMT) 방식을 적용한 통번역 앱 '파파고'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은 "올해 파파고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가 새롭게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 적용으로 정확도가 크게 개선된 파파고는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며 "현재 파파고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 부문은 올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는 지난 4분기에 모바일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8219억원의 광고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이 기간 전체 매출의 75.8% 수준이다.
광고 매출, 올해 10% 이상 성장 전망…쇼핑 검색 광고 4분기에 1만명 넘어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네이버가 향후 5년간 AI(인공지능), 자율주행, 기계번역, 로보틱스 등에 5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지금까지 계속 R&D(기술개발) 투자 규모를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많이 해왔다. 앞으로 기술 및 콘텐츠, 이와 관련된 인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현재 인공지능(AI) 가상비서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올해 상반기 중 관련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와 라인의 공동 프로젝트 J는 24시간 사용자와 함께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마트홈이나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활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최초로 인공신경망 번역(NMT) 방식을 적용한 통번역 앱 '파파고'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은 "올해 파파고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가 새롭게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 적용으로 정확도가 크게 개선된 파파고는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며 "현재 파파고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 부문은 올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는 지난 4분기에 모바일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8219억원의 광고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이 기간 전체 매출의 75.8% 수준이다.
박상진 CFO는 "경쟁이 치열하고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2017년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별도 기준 쇼핑을 제외한 광고 쪽은 높은 한 자릿수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투자도 많이 하고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지출도 많아질 것"이라며 "전체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이익은 광고 플랫폼 고도화,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기존과 많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1월17일 론칭한 쇼핑 검색 광고 역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박상진 CFO는 "지난해 4분기 네이버 쇼핑에 12만개 업체가 입점했다"며 "쇼핑 관련 광고는 3분기에 14% 초반, 4분기에는 16.4%까지 증가했다"며 "현재 네이버 쇼핑 검색 광고는 1만명이 넘는 쇼핑 광고주가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오픈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매출보다는 광고효과와 운영도구 개선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편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지난 4분기에 거래액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박 CFO는 "네이버페이의 직접적인 매출은 수수료 매출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카메라 앱 스노우에 대해선 사업 초기인 만큼 수익 실현보다는 이용자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노우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다운로드 이용자 중 절반 가까운 이용자들이 매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2903억원을, 2016년 매출은 4조226억원, 영업이익 1조1020억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또 "올해는 투자도 많이 하고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지출도 많아질 것"이라며 "전체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이익은 광고 플랫폼 고도화,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기존과 많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1월17일 론칭한 쇼핑 검색 광고 역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박상진 CFO는 "지난해 4분기 네이버 쇼핑에 12만개 업체가 입점했다"며 "쇼핑 관련 광고는 3분기에 14% 초반, 4분기에는 16.4%까지 증가했다"며 "현재 네이버 쇼핑 검색 광고는 1만명이 넘는 쇼핑 광고주가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오픈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매출보다는 광고효과와 운영도구 개선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편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지난 4분기에 거래액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박 CFO는 "네이버페이의 직접적인 매출은 수수료 매출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카메라 앱 스노우에 대해선 사업 초기인 만큼 수익 실현보다는 이용자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노우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다운로드 이용자 중 절반 가까운 이용자들이 매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2903억원을, 2016년 매출은 4조226억원, 영업이익 1조1020억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