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KTX 셔틀버스, 빠르게 '안착'

기사등록 2017/01/25 19:31:03

【서울=뉴시스】KTX 광명역 서편 셔틀버스 전용 정류장에 정차한 사당~광명역 셔틀버스와 운전원. (사진=코레일 제공)
【서울=뉴시스】KTX 광명역 서편 셔틀버스 전용 정류장에 정차한 사당~광명역 셔틀버스와 운전원. (사진=코레일 제공)
사당~광명역 간 KTX 셔틀버스 운행 12일 만에 1만 명 이용
'KTX급' 안전·서비스로 호평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기획한' 사당~광명역 간 KTX 셔틀버스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코레일은 앞서 11일 운행을 시작한 KTX 셔틀버스가 7일째인 지난 17일 누적 이용객 5000명을 달성한 데 이어 5일 뒤인 지난 22일 누적 이용객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운행을 개시하고 불과 12일 만이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하루 이용객이 1155명을 기록, 운행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주중 이용실적은 첫 주 대비 125% 포인트 상승했다.    

 코레일은 KTX 셔틀버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계속되는 만큼 이용객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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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사당역 4번 출구 앞 정류장에 정차한 사당~광명역 셔틀버스. (사진=코레일 제공)
 KTX 셔틀버스는 사당역에서 5∼10분마다 출발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15∼20분 만에 광명역에 도착한다.

 기존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소요한 것과 비교해 이동 시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단축됐다.  

 1인 요금 2400원인 KTX 셔틀버스는 사당~광명역 구간을 빠르게 연결할 뿐 아니라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X 광명역 전용 라운지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TV를 시청하며 편안히 대기할 수 있다. 버스 안에서는 생수가 무료로 제공된다.

 일반 버스와 차별화한 버스 운전원의 서비스도 눈에 띈다. 지난 10일 광명역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안전 운전과 친절한 서비스를 서약했던 이들은 실제 여타 버스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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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시스】최진석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KTX 광명역에서 열린 '광명-사당역 간 KTX 셔틀버스 개통식'에서 홍순만(왼쪽 여섯번째)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광명-사당역 간 KTX셔틀버스 노선 번호는 8507번이며 요금은 2,400원으로 KTX 열차에서 하차해 바로 탑승이 가능하며 대중교통과도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왼쪽부터 백남춘 광명상공회의소 명예회장, 황국정 광명역장, 곽노상 코레일 네트웍스 사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순만 코레일 사장, 양기대 광명시장, 신광순 철우회회장. 2017.01.10.  [email protected]
 출발 전에는 버스 앞에서 이용객을 맞이하고 운행 중에는 차 안에서 안전 운행을 위한 안전띠 착용, 도착 방송 등을 친절히 안내한다.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고객보다 먼저 하차해 일일이 배웅한다. 

 이들은 개통 전 3일간 안전과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셔틀버스의 빠른 이동과 KTX급 서비스에 고객 호응이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광명과 사당을 오가는 고객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셔틀버스와 KTX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은 '코레일톡'을 통해 KTX 마일리지 1000점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해 이용하면 대중 교통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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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KTX 셔틀버스, 빠르게 '안착'

기사등록 2017/01/25 19:31: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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