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개막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야간에 화천읍 중심가 선등거리와 산천어 밤낚시터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낮 시간 얼음낚시가 끝나면,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축제장을 빠져 나가던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오후 7시 축제 개막식이 끝난 이후 수 많은 사람들이 선등거리로 이동해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의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14일부터 매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하는 산천어 밤낚시에도 주말 이틀 간 1500여 명이 참여해 ‘계곡의 여왕’ 산천어를 맑은 얼음 속에서 잡아 올렸다.
밤낚시 참가자 중 953명은 지역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받은 영수증으로 무료로 산천어 낚시를 체험했다.
덕분에 첫날 화천군이 제공하고 있는 실시간 숙박조회 시스템에서는 한때 모든 업소에 ‘빈방 없음’이라는 알림이 나타나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를 150% 즐기려면, 꼭 1박2일로 여행계획을 잡길 추천한다"며 "한 순간도 쉴 틈 없는 즐거움과 계속되는 이벤트로 야간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