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치명적인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한 전직 영국 첩보원 얼굴이 공개됐다.
일간 텔레그레프, 스카이뉴스 등은 12일(현지시간) 문건의 작성자로 알려진 전직 영국 해외정보국(MI6) 요원 크리스토퍼 스틸(52)의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스틸은 현재 런던에 위치한 기업정보 컨설팅 업체 '오르비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가 트럼프의 약점을 수집했다는 의혹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마자 잠적했다.
스카이뉴스는 "런던 중부에 있는 그의 사무실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그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잠적했다고 알려졌다"며 "언론의 관심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틸이 작성한 문건에는 러시아 정부가 5년 이상 트럼프 당선인을 '육성(cultivated)'했고 대선 기간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건은 트럼프 당선인이 약1년 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국가원수들이 사용하는 한 고급 호텔 귀빈실에서 섹스 파티를 벌였다는 증거를 러시아가 갖고 있다는 의혹도 다뤘다.
스틸은 1990년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영국 정보 당국을 위한 첩보 활동을 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필은 정보계와 외교가에서는 러시아 정보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왔다. 그는 은퇴 후인 2009년 MI6 출신 동료인 크리스토퍼 버로우스와 함께 오르비스를 설립했다.
일간 텔레그레프, 스카이뉴스 등은 12일(현지시간) 문건의 작성자로 알려진 전직 영국 해외정보국(MI6) 요원 크리스토퍼 스틸(52)의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스틸은 현재 런던에 위치한 기업정보 컨설팅 업체 '오르비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가 트럼프의 약점을 수집했다는 의혹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마자 잠적했다.
스카이뉴스는 "런던 중부에 있는 그의 사무실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그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잠적했다고 알려졌다"며 "언론의 관심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틸이 작성한 문건에는 러시아 정부가 5년 이상 트럼프 당선인을 '육성(cultivated)'했고 대선 기간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건은 트럼프 당선인이 약1년 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국가원수들이 사용하는 한 고급 호텔 귀빈실에서 섹스 파티를 벌였다는 증거를 러시아가 갖고 있다는 의혹도 다뤘다.
스틸은 1990년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영국 정보 당국을 위한 첩보 활동을 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필은 정보계와 외교가에서는 러시아 정보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왔다. 그는 은퇴 후인 2009년 MI6 출신 동료인 크리스토퍼 버로우스와 함께 오르비스를 설립했다.
오르비스는 '정교한 수사 역량을 기반으로 의뢰인들에게 고도의 정보 네트워크 접근권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스틸은 워싱턴 정계의 트럼프 반대파 지원 아래 트럼프와 러시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미 대선 당시 가장 먼저 스틸에게 접근한 건 공화당 경선 주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측 인사들이었다. 트럼프가 공화당 최종 후보가 된 뒤로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원하는 사람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계속 트럼프 정보를 수집했다.
스틸은 자신이 수집한 정보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사실을 알고 그 내용은 연방수사국(FBI)과 MI6에 전달했다. 미국 기자들 사이에서도 작년 5월부터 러시아의 트럼프 문건 보유 의혹이 돌고 돌았다.
신빙성이 부족해 주목을 받지 못하던 문건 내용은 미 정보기관이 트럼프 당선인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직접 보고했다고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파문에 대해 '독일 나치 치하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또 '가짜 뉴스'를 통해 자신을 표적으로 한 정치적 마녀사냥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미 대선 당시 가장 먼저 스틸에게 접근한 건 공화당 경선 주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측 인사들이었다. 트럼프가 공화당 최종 후보가 된 뒤로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원하는 사람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계속 트럼프 정보를 수집했다.
스틸은 자신이 수집한 정보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사실을 알고 그 내용은 연방수사국(FBI)과 MI6에 전달했다. 미국 기자들 사이에서도 작년 5월부터 러시아의 트럼프 문건 보유 의혹이 돌고 돌았다.
신빙성이 부족해 주목을 받지 못하던 문건 내용은 미 정보기관이 트럼프 당선인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직접 보고했다고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파문에 대해 '독일 나치 치하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또 '가짜 뉴스'를 통해 자신을 표적으로 한 정치적 마녀사냥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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