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기업합병과 기업공개 전문인 월스트리트 변호사 제이 클레이튼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대표변호사 중 한 명인 클레이튼은 앞으로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미국 최고의 독립기구의 수장을 맡게 된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게 되면 2008~2009년 금융위기이후 2010 대폭 강화된 이른바 도드-프랭크 법에 포함된 수십가지 규제를 뜯어 고치는 등 트럼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도드-프랭크법은 오래 전부터 공화당의 조롱과 무시의 대상이었으며 트럼프가 타파할 리스트의 선두에 놓여있다. 클레이튼은 이 법의 규제 대상인 많은 증권거래 관련 업무를 맡아왔고 골드먼 삭스와 바클레이스 같은 대형 투자은행을 대리했던 인물이다.
이로써 트럼프가 선택한 월가 출신 고위관료는 골드먼의 임원출신인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와 최근까지도 골드먼 회장을 맡았던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 내정자, 억만장자 투자가인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에 이어 클레이튼까지 거의 부호와 금융인, 기업합병 변호사등으로 채워지게 되었다.
클레이튼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금융권 규제 강화를 주도했던 기업변호사 출신의 메리 조 화이트 현 위원장의 뒤를 이어 SEC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화이트는 11월에 이미 사임의사를 밝혔다.
클레이튼은 2008년 경제위기 당시 워런 버핏의 50억달러 투자 소송에서 골드먼 측 변론을 맡는 등 굵직한 대형 사건을 많이 맡아왔으며 2014년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던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미국증시 상장 등 기업공개 전문가로도 논란이 많았던 전문변호사이다.
트럼프 인수팀은 클레이튼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그가 월스트리트와 관련 산업에 대한 강력한 감독을 수행해나가면서도 투자 유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주요 인물들은 클레이튼의 지명에 대해 부정적이다. 상원 금융위원회 소속의 민주당의원인 오하이오주의 셰로드 브라운 의원은 "어떻게 평생을 월 스트리트를 위해 싸워온 변호사가 거대 은행이나 헤지 펀드의 범법 행위를 처단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원 금융위의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클레이튼의 인준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트럼프는 SEC의 5명의 위원 중 공석인 2명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공화당과 민주당 출신 각 1명씩이 의회의 공화당에 발목이 잡혀 인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2명의 위원을 추가로 지명할 수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가 지명한 사람들이 상장 기업들이 정치자금 사용을 공개하도록 하는데 찬성할 사람인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의회 통과를 거부했었다.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과 공화당의 의회 완전 장악으로 앞으로 증권거래위원회 관련 주요 법들은 대폭 개정이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은 앞으로는 기존보다 소규모의 기업들도 증시 공개로 자본금을 모을 수 있도록 SEC를 압박해왔으며 이 부분은 바로 클레이튼의 과거 경력과 직접 관련된 분야이다.
클레이튼은 " 앞으로 미국의 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등 최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대표변호사 중 한 명인 클레이튼은 앞으로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미국 최고의 독립기구의 수장을 맡게 된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게 되면 2008~2009년 금융위기이후 2010 대폭 강화된 이른바 도드-프랭크 법에 포함된 수십가지 규제를 뜯어 고치는 등 트럼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도드-프랭크법은 오래 전부터 공화당의 조롱과 무시의 대상이었으며 트럼프가 타파할 리스트의 선두에 놓여있다. 클레이튼은 이 법의 규제 대상인 많은 증권거래 관련 업무를 맡아왔고 골드먼 삭스와 바클레이스 같은 대형 투자은행을 대리했던 인물이다.
이로써 트럼프가 선택한 월가 출신 고위관료는 골드먼의 임원출신인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와 최근까지도 골드먼 회장을 맡았던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 내정자, 억만장자 투자가인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에 이어 클레이튼까지 거의 부호와 금융인, 기업합병 변호사등으로 채워지게 되었다.
클레이튼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금융권 규제 강화를 주도했던 기업변호사 출신의 메리 조 화이트 현 위원장의 뒤를 이어 SEC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화이트는 11월에 이미 사임의사를 밝혔다.
클레이튼은 2008년 경제위기 당시 워런 버핏의 50억달러 투자 소송에서 골드먼 측 변론을 맡는 등 굵직한 대형 사건을 많이 맡아왔으며 2014년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던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미국증시 상장 등 기업공개 전문가로도 논란이 많았던 전문변호사이다.
트럼프 인수팀은 클레이튼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그가 월스트리트와 관련 산업에 대한 강력한 감독을 수행해나가면서도 투자 유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주요 인물들은 클레이튼의 지명에 대해 부정적이다. 상원 금융위원회 소속의 민주당의원인 오하이오주의 셰로드 브라운 의원은 "어떻게 평생을 월 스트리트를 위해 싸워온 변호사가 거대 은행이나 헤지 펀드의 범법 행위를 처단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원 금융위의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클레이튼의 인준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트럼프는 SEC의 5명의 위원 중 공석인 2명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공화당과 민주당 출신 각 1명씩이 의회의 공화당에 발목이 잡혀 인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2명의 위원을 추가로 지명할 수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가 지명한 사람들이 상장 기업들이 정치자금 사용을 공개하도록 하는데 찬성할 사람인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의회 통과를 거부했었다.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과 공화당의 의회 완전 장악으로 앞으로 증권거래위원회 관련 주요 법들은 대폭 개정이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은 앞으로는 기존보다 소규모의 기업들도 증시 공개로 자본금을 모을 수 있도록 SEC를 압박해왔으며 이 부분은 바로 클레이튼의 과거 경력과 직접 관련된 분야이다.
클레이튼은 " 앞으로 미국의 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등 최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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