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앨리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웨스트앨리스에서 열린 '감사 투어' 행사 중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미식축구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은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 2016.12.14.](https://img1.newsis.com/2016/12/14/NISI20161214_0012495644_web.jpg)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위스콘신주 웨스트 엘리스에서 진행한 '감사 투어' 도중 틸러슨 내정자에 대해 "이 시대 가장 위대하고 능력있는 세계적인 기업 리더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솔직히 말해 사람들은 그와 같은 이력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그는 수년간의 외교정책 실수와 재앙을 만회하는 데 필요한 식견과 재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알다시피 렉스는 그동안 우리가 어울리지 않은 전 세계 많은 지도자들과 친분이 있다"며 "이 점이 바로 내가 렉스와 거래를 하는 이유"라고 틸러슨을 치켜세웠다.
틸러슨은 미국 최대 정유사인 엑손모빌에서 1975년부터 40년 넘게 일했다. 정치 경력은 없지만 러시아, 리비아, 이라크, 이란 등 미국과 관계가 불편한 국가들과 사업상 활발하게 교류해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로버트 게이트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 등 저명한 인사들이 자신의 국무장관 인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associate_pic2](https://img1.newsis.com/2016/12/14/NISI20161214_0012495519_web.jpg)
이날 감사 투어에는 위스콘신을 지역구로 둔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함께 했다. 라이언은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지지를 번복하며 그와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트럼프는 무대에 오른 라이언을 향해 일부 지지자들이 야유를 보내자 "그는 질 좋은 와인 같은 사람"이라며 "매일매일 그의 진가를 알아가고 있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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