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내년 1월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빈과일보(蘋果日報)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 총통이 수교국인 중미 니카라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가던 중 뉴욕에 잠시 기착해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회담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차 니카라과를 찾는 기회를 이용해 뉴욕에 내려 라인스 프리버스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과 면담할 계획이며 트럼프와도 회동할 수 있다고 한다.
빈과일보의 기사에 대만 총통부는 "과도한 억측"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는 1979년 미국과 대만 단교 후 미국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으로는 37년 만에 차이 총통과 전화통화를 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 총통이 수교국인 중미 니카라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가던 중 뉴욕에 잠시 기착해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회담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차 니카라과를 찾는 기회를 이용해 뉴욕에 내려 라인스 프리버스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과 면담할 계획이며 트럼프와도 회동할 수 있다고 한다.
빈과일보의 기사에 대만 총통부는 "과도한 억측"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는 1979년 미국과 대만 단교 후 미국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으로는 37년 만에 차이 총통과 전화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약 10분간에 걸쳐 안전보장과 아시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전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엄중 항의했다.
성명은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이 미중 관계의 '정치적인 기초'라면서 미국이 "중미 관계 전체에 불필요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 원칙을 지키고 대만 관련 문제를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성명은 "중국은 이번 사안에 관해 이미 미국 측 당국자에 엄중 항의했다"며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표명해야 한다.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전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엄중 항의했다.
성명은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이 미중 관계의 '정치적인 기초'라면서 미국이 "중미 관계 전체에 불필요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 원칙을 지키고 대만 관련 문제를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성명은 "중국은 이번 사안에 관해 이미 미국 측 당국자에 엄중 항의했다"며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표명해야 한다.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