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파이낸셜 부사장 "알리페이 영토 해외로…사용자 10년내 4.5억→20억명"

기사등록 2016/11/22 18:58:58

최종수정 2016/12/28 17:57:57

해외가맹점 현 8만개에서 3년 내 100만개 확대 계획
 "한국에 해외 최초로 알리페이 고객서비스센터 열어"
 "현지 소매업체에 中 소비자 분석자료 제공 중"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의 더글러스 피긴(Douglas Feagin) 수석 부사장은 22일 방한(訪韓)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자사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의 영토를 더욱 넓히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피긴 부사장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알리페이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2016'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내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가맹점을 현 8만여개에서 3년 후에는 100만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 "알리페이를 통해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교통, 쇼핑, 숙박 등 여행 가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글로벌 핀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를 기존 4억5000만명에서 10년이 지난 후에는 20억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피긴 부사장은 "현지 소매업체들에는 앤트파이낸셜과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분석자료를 제공해 대기업이 아니더라고 가맹점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이해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알리페이 서비스의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전세계 알리페이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과 핵심 파트너와 우리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앤트파이낸셜의 알리페이는 전세계 사용자가 4억5000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탄탄한 중국 내 이용자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해외 국가와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기준 현재 독일, 프랑스 등 70개국의 가맹점 약 8만곳에서 알리페이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한국은 알리페이가 중시하는 시장이다. 지난 10월 국경절 연휴 기간에 한국 내 지급결제 비중은 알리페이 해외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알리페이는 한국 시장에는 지난해 4월 진출했으며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 면세점을 포함해 가맹점 3만20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피긴 부사장도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한국의 비중(40%)이 가장 높다"며 "한국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파이낸셜은 또 이날 한국무역협회, 아이씨비(ICB)와의 3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엑스몰 내 '알리페이 고객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알리페이코리아 정원식 대표는 "한국 코엑스몰 내 설치한 고객서비스센터는 알리페이의 해외 최초 고객서비스센터로 본사가 있는 중국에도 이런 센터는 없다"라며 "중국인 관광객은 센터 내에서 알리페이의 온·오프라인연계(O2O) 결제를 체험하고 수하물 보관, 세금 환급, 환전 및 휴게 라운지 등의 각종 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페이는 같은 날 신세계그룹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마트, 위드미, 스타필드 등의 그룹 내 유통, 면세, 식음료 업장에서 알리페이 서비스 제공 및 공동 프로모션 등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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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파이낸셜 부사장 "알리페이 영토 해외로…사용자 10년내 4.5억→20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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