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사 미룬 트럼프 가족, 경호비만 하루 약 12억원

기사등록 2016/11/22 11:10:37

최종수정 2016/12/28 17:57:46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승리연설을 마친후 아들 에릭과 포옹하고 있다. 2016.11.09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승리연설을 마친후 아들 에릭과 포옹하고 있다. 2016.11.09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아들 배런이 워싱턴 백악관으로 이주하지 않을 경우 그들을 경호하기 위해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1억7400만원)가 추가로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아들 배런(10)이 뉴욕에 있는 어퍼 웨스트 사립초등학교에 계속 다닐수 있도록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살 예정이다. 베런은 지난 4년간 연간 학비가 4만 달러(약 4700만원)인 사립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측 대변인은 지난 20일 "배런이 학기 중간에 전학하는 것은 확실히 민감한 문제"라며 "멜라니아가 베런과 백악관으로 들어갈지는 확실치 않다"고만 밝힌 상태다. 트럼프는 멜라니아와 아들이 학기를 마친 후에는 백악관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들의 교육을 위해 어머니가 기존 주거지에 남아있는 것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통령 가족은 주요 경호대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백악관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추가 예산이 투입돼야만 한다.

 2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존 밀러 뉴욕 경찰 부청장을 인용해 뉴욕에 생활하는 트럼프 일가를 경호하는 데 하루 100만 달러를 웃도는 시 예산이 소비된다고 보도했다.

 또 멜라니아는 백악관에 들어가더라도 주기적으로 뉴욕 트럼프 타워를 방문할 의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그의 사적인 활동을 수용하기 위해 앞으로 수년간 수억 달러의 국부가 추가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뉴욕의 경우 다른 미국 도시에 비해 규모가 크고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트럼프의 가족을 경호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 사항"이라면서도 "(그들을 보호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며 엄청난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경찰이 그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뉴욕시에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경호는 일반적으로 비밀경호국(SS) 소관이지만,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경우 지역 경찰이 그들을 지원해야만 한다. 

 한편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 일가를 경호하기 위해 필요할 추가 예산을 연방정부로부터 변제를 받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는 연방정부로부터 일주일당 약 50만 달러의 경호비용을 변제받았다. 트럼프 일가가 뉴욕에 생활하거나 주기적으로 방문할 경우 필요한 예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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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사 미룬 트럼프 가족, 경호비만 하루 약 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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