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어 12번 문항은 음운 현상을 묻고 있다. 평가원이 인정한 정답은 보기 5번 '읊고[읍꼬]' 인데, 보기 1번 '꽂힌[꼬친]'도 정답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자료=문제지 캡처)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6/11/22/NISI20161122_0012421177_web.jpg)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어 12번 문항은 음운 현상을 묻고 있다. 평가원이 인정한 정답은 보기 5번 '읊고[읍꼬]' 인데, 보기 1번 '꽂힌[꼬친]'도 정답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자료=문제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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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14번 이의제기 건수 자체는 많지 않아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과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 결과 '국어 12번', '생활과윤리 8번', '지구과학 13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많았다.
22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5일간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국어 249건, 영어 42건, 한국사 15건, 사회탐구 159건, 과학탐구 144건, 직업탐구 5건, 제2외국어 8건 등 모두 66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총 접수건수 기준으로 248건, 이의제기 총문항수 기준으로 17문항이 각각 감소했다.
올해 수능에서 복수정답 논란이 강하게 제기된 것은 '선고문'에서 언급한 신문인 '대한매일신보'를 유추하고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이다.
하지만 평가원에 따르면 이의제기가 많은 문항은 국어 12번, 생활과윤리 8번, 지구과학 13번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한국사 14번 문항은 (이의제기) 건수 자체가 많진 않았다"며 "수능 다음날부터 언론보도와 평가원의 설명자료 등을 통해 이미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지난 18일 한국사 14번 문항에 대한 복수정답 심의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국어 12번 문항은 음운 현상을 묻고 있다. 평가원이 인정한 정답은 보기 5번 '읊고[읍꼬]' 인데, 보기 1번 '꽂힌[꼬친]'도 정답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과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 결과 '국어 12번', '생활과윤리 8번', '지구과학 13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많았다.
22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5일간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국어 249건, 영어 42건, 한국사 15건, 사회탐구 159건, 과학탐구 144건, 직업탐구 5건, 제2외국어 8건 등 모두 66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총 접수건수 기준으로 248건, 이의제기 총문항수 기준으로 17문항이 각각 감소했다.
올해 수능에서 복수정답 논란이 강하게 제기된 것은 '선고문'에서 언급한 신문인 '대한매일신보'를 유추하고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이다.
하지만 평가원에 따르면 이의제기가 많은 문항은 국어 12번, 생활과윤리 8번, 지구과학 13번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한국사 14번 문항은 (이의제기) 건수 자체가 많진 않았다"며 "수능 다음날부터 언론보도와 평가원의 설명자료 등을 통해 이미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지난 18일 한국사 14번 문항에 대한 복수정답 심의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국어 12번 문항은 음운 현상을 묻고 있다. 평가원이 인정한 정답은 보기 5번 '읊고[읍꼬]' 인데, 보기 1번 '꽂힌[꼬친]'도 정답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과학탐구 영역 중 지구과학 1 13번 문항은 행성의 공전 궤도 반지름을 나타낸 도표를 제시하고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다. 일부 수험생들은 보기 ㄷ은 주어진 정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자료=문제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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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힌'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면 '꼳힌'으로 바뀌고, 축약을 거쳐 '꼬틴'이 된 후 구개음화 현상으로 '꼬친'이 된다. 이는 '종성인 파찰음 'ㅈ' 이 파열음의 예사소리인 'ㄷ' 으로 교체된다'는 보기(가)의 내용에 해당된다.
사회탐구 영역 중 생활과윤리 8번 문항은 사회불복종 개념을 묻고 있는데, 미국 철학자 존 롤스의 사상을 설명한 보기 ㄴ에서 제시한 '법'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학탐구 영역 중 지구과학 1 13번 문항은 행성의 공전 궤도 반지름을 나타낸 도표를 제시하고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다. 일부 수험생들은 보기 ㄷ은 주어진 정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평가원은 22~24일 각 영역별로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의심사실무위원회는 이의신청 내용을 심사하고 중대한 사안인지 여부를 분류하는 심의에 들어간다.
평가원은 25~28일 이의심사위원회를 열고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심사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종 심의·확정해 28일 정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정답 발표 날짜를 변경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생명과학 II 8번과 영어 25번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돼 2년 연속 출제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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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영역 중 생활과윤리 8번 문항은 사회불복종 개념을 묻고 있는데, 미국 철학자 존 롤스의 사상을 설명한 보기 ㄴ에서 제시한 '법'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학탐구 영역 중 지구과학 1 13번 문항은 행성의 공전 궤도 반지름을 나타낸 도표를 제시하고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다. 일부 수험생들은 보기 ㄷ은 주어진 정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평가원은 22~24일 각 영역별로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의심사실무위원회는 이의신청 내용을 심사하고 중대한 사안인지 여부를 분류하는 심의에 들어간다.
평가원은 25~28일 이의심사위원회를 열고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심사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종 심의·확정해 28일 정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정답 발표 날짜를 변경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생명과학 II 8번과 영어 25번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돼 2년 연속 출제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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