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지역 첫 '수면의학센터' 개소

기사등록 2016/10/24 11:23:04

최종수정 2016/12/28 17:49:21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지역 최초로 '수면의학센터' 개소식을 열고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 진단 및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 이문성 병원장, 임수재 대외협력부원장, 신응진 진료부원장, 김도진 기획실장, 이태경 진료부장, 정신건강의학과 이소영 과장, 이비인후과 이재용 과장,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 등 순천향대 부천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최근 스트레스 및 노인, 비만 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수면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약 85만명이 거주하는 부천시에는 그동안 수면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실이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수면질환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EEG), 안전도(EOG), 근전도(EMG), 심전도(ECG), 호흡 기류(airflow), 호흡 노력(respiratory effort), 수면자세(body position)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기록해 수면상태를 평가하거나 수면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는 최상의 시설을 갖춘 수면다원검사실 2개를 마련하고, 국제수면전문가인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소아과 등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인 협진을 실시한다.

 특히 최지호 교수는 10년 넘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환자 등을 진료해왔으며, 미국수면전문의시험(ABSM)과 미국수면기사시험(RPSGT)에 합격했다.

 또, 세계수면학회(WASM) 국제 수면의학 인증시험에 국내 의사 중 최초로 합격, '수면질환 전문가(Sleep Disorders Specialist)' 자격을 취득한 국제수면전문가다.

 이문성 병원장은 "본원 수면의학센터는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검사 받을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실과 국제수면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본 센터가 부천 시민의 수면 건강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수면의학 발전에 공헌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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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지역 첫 '수면의학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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