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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한글성경 4권 문화재 된다

기사등록 2016/10/20 14:05:31

최종수정 2016/12/28 17:48:23

【서울=뉴시스】예수성교전서
【서울=뉴시스】예수성교전서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개신교 유물 4건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1권), ‘예수성교전서’(1권), ‘신약 마가전 복음서언해’(1권), ‘구약전서’(1권)다.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는 스코틀랜드 연합장로회 선교사 존 로스와 한국인 이응찬, 백홍준 등이 번역에 참여해 선양(瀋陽)의 문광서원에서 발행한 최초의 한글 신약성서다. 로스 역본(Ross Version) 성경은 한국교회의 성립과 한국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로스 역본 낱권 성경은 10여종이 간행됐다. 이 중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가 가장 이른 시기인 1882년 3월24일에 나왔다. 첫 한글 성경이라는 점과 이후 성경 번역의 기폭제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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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
 ‘예수성교전서’는 단권 성경의 종합본 격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한글 신약전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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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약 마가전 복음서언해
 ‘신약 마가전 복음서언해’는 1885년 일본에 체류하던 이수정이 국한문으로 번역해 현지에서 출판한 최초의 한글 성서다. 우리나라의 기독교 선교사에게 초석 구실을 했다. 19세기 말 우리말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어학적 가치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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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약전서
 ‘구약전서’는 한글로 발행된 첫 구약전서다. 우리나라 개신교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당시 외국지명이나 인명의 한글 표기 등도 관련 분야의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앞서 예고한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과 개인이 소장한 ‘3·1 독립선언서’(총 2점)와 개인 소장본 ‘발해태조건국지·명림답부전’(1권), 공군참모총장 소장 ‘대한민국 최초 운용 전투기 F-51D 무스탕’(2대), ‘국민성금 헌납기 T-6 건국기’(1대)를 문화재로 등록했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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