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가을 첫 경매 낙찰률 77%…이중섭 '호박꽃' 13억5천만원

기사등록 2016/09/28 10:23:12

최종수정 2016/12/28 17:42:12

【서울=뉴시스】이중섭, 호박꽃, 1954-55년, Oil on paper, 62x98cm, 경매 시작가 14억원  
【서울=뉴시스】이중섭, 호박꽃, 1954-55년, Oil on paper, 62x98cm, 경매 시작가 14억원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서울옥션이 27일 연 제 141회 경매는 낙찰률 77%로 낙찰 총액 9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가는 이중섭의 '호박꽃'으로 1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는 12억5000만원이었다.

 유영국의 서정적 추상 'WORK'는 3억4000만원,장욱진의 '초가집'과 '집'도 각 1억 3700만원과 1억 45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도상봉의 '고려청자'와 '도자기'도 모두 낙찰됐다.

 김환기,박서보,이우환의 인기는 여전했다.

 김환기의 점화 '15-VII-70 #181'은 6억3000만원에 팔렸다. 2007년 국내 경매에서 2억원에 낙찰된후 다시 경매에 나온 이 작품은 10여년만에 3배이상 작품값이 상승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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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300만원 낙찰된 오윤 '할머니'
 또 십자 구도의 '15-VII-69 #88'도 경합을 벌여 시작가의 약 2배에 달하는 3억 5500만원에 팔려나갔다.

 박서보의 대작 '묘법 No.1~81'은  시작가를 웃도는 11억 3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정상화, 안영일,김기린,김태호 등의 작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위작 논란'중이지만 이우환의 작품은 건재했다. '조응', '바람', '점으로부터'등이 모두 팔렸다. 이 가운데 'From Line No. 77024'는 4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새롭게 선보인 'Art for Life'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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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단원 김홍도의 '서호방학도'는 추정가 5배가 넘는 5억3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작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윤의 작품이치열한 경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출품된 모든 작품이 낙찰됐다. '할머니'는 시작가의 4배인 4300만원에 팔렸다.

 고미술부문은 낙찰률 83%로 희소성과 소장기록이 좋은 작품의 경합이 뜨거웠다.

 겸재정선의 '고사인물도'는 시작가의 2배를 웃도는 7500만원, 단원 김홍도의 '서호방학도'는 시작가의 5배가 넘는 5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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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가을 첫 경매 낙찰률 77%…이중섭 '호박꽃' 13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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