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상승 마감…대선 토론서 클린턴 우세로

기사등록 2016/09/28 07:24:18

최종수정 2016/12/28 17:42:05

【뉴욕= 신화·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제1차 대통령 선거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다는 평가로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3.47 포인트, 0.7% 오른 1만822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13.83 포인트, 0.6% 상승한 2159.93으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48.22 포인트, 0.9% 올라간 5305.71로 장을 끝냈다.

 독일 도이치은행 사태로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한 여파가 미쳤지만, 26일 밤 대선 TV 토론이 클린턴 후보의 우위로 끝난데 따른 안도감이 매수세로 이어졌다.

 시장은 대선 토론회에서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특별히 놀랄만한 정책과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트럼프 후보의 승리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 "대폭으로 올리는 것을 바라진 않는다"고 밝힌 사실도 저금리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면서 매수로 연결됐다.

 다만 원유 선물이 2% 이상 크게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배당 증액과 자사주 매입을 공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올랐으며 의료기기의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매수를 발표한 엔드 초이스 홀딩스가 급등했다.

 IBM과 마이크로 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등 정보기술(IT) 관련주 역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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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상승 마감…대선 토론서 클린턴 우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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