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한국·대만거래소에 ETF 상호상장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22일 대만증권거래소(TWSE), 대만지수회사(Taiwan Index Plus)와 공동으로 '대만증시 및 투자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는 10월 초 양 시장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의 상호상장을 앞두고 대만증시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다. 앞서 양 기관은 이번 달 초 타이페이에서 한국증시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증시에는 국내 투자자들이 대만증시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만가권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선보인다.
이와 동시에 대만증시에는 대만 투자자들이 한국증시에 쉽게 투자하도록 코스피(KOSPI)200 ETF가 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이은태 거래소 부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기간의 박스권 탈피를 위한 모멘텀 발굴과 한국증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저금리·저성장의 뉴노멀 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에게 우량한 외국 상품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상호상장이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황나이콴(黃乃寬) 대만거래소 부사장과 쳔신챵(陳欣昌) 대만지수회사 사장 등은 대만증시 현황과 매력, 향후 양 시장 간 공동상품 개발 등 협력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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