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미사엘 로드리게스(22·멕시코, 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오센트로 파빌리온6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복싱 미들급(75㎏) 8강전에서 호삼 후세인 아브딘(30·이집트)을 3대 0 판정승으로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올림픽 참가에 필요한 교통비를 마련하기 위해 구걸까지 했다.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복싱 선수 미사엘 로드리게스(22·멕시코)가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어렵사리 올림픽에 참가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오센트로 파빌리온6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복싱 미들급(75㎏) 8강전에서 호삼 후세인 아브딘(30·이집트)을 3-0 판정승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많지 않았다.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정부와 협회에서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교통비를 지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난했던 로드리게스는 리우올림픽 참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동료 선수들과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번화가와 버스를 돌며 자신들의 사정을 알렸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그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체급 세계 랭킹 15위인 로드리게스는 랭킹 2위인 마이클 오라일리(아일랜드)를 예선에서 눌렀다. 8강에서는 랭킹 5위인 아브딘까지 꺾으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로드리게스는 8강전 경기 직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로드리게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오센트로 파빌리온6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복싱 미들급(75㎏) 8강전에서 호삼 후세인 아브딘(30·이집트)을 3-0 판정승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많지 않았다.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정부와 협회에서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교통비를 지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난했던 로드리게스는 리우올림픽 참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동료 선수들과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번화가와 버스를 돌며 자신들의 사정을 알렸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그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체급 세계 랭킹 15위인 로드리게스는 랭킹 2위인 마이클 오라일리(아일랜드)를 예선에서 눌렀다. 8강에서는 랭킹 5위인 아브딘까지 꺾으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로드리게스는 8강전 경기 직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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