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영동포도, 베트남 호치민 소비자 입맛 공략

기사등록 2016/08/16 11:31:03

최종수정 2016/12/28 17:30:47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명품포도가 홍콩·싱가포르 수출에 이어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 호치민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0일 박세복 영동군수가 베트남 수출 물량을 선적하는 모습이다.2016.08.16(사진=영동군 제공)   sklee@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명품포도가 홍콩·싱가포르 수출에 이어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 호치민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0일 박세복 영동군수가 베트남 수출 물량을 선적하는 모습이다.2016.08.16(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명품포도가 홍콩·싱가포르 수출에 이어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 호치민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영동군은 수출업체인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김유경)에서 4t(㎏당 2900원)을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16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은 영동포도의 맛과 향이 동남아 국가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판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업체와 농가에 수출 물류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황간포도수출협의회를 통한 미국 수출 물량 100여t과 합쳐 모두 120여t의 포도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군은 세계로 뻗어가는 영동포도를 위해 수출포장재 7만 매 지원, 각종 현장지도와 신기술 보급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이미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지원해 재배·수출여건·안정성 분야의 전국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수출농가를 교육하는 등 고품질 포도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2007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영동포도는 현지 판촉전 등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770t을 해외에 수출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포도는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수출을 계기로 영동포도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판로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군에는 전국의 11%인 1800㏊의 포도밭이 있으며, 지난해 기준 3만877t의 포도를 생산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는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포도의 상큼한 맛과 향이 가득한 '2016 영동포도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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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영동포도, 베트남 호치민 소비자 입맛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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