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소비층 '아재']4050세대, 중시하는 구매 포인트는?

기사등록 2016/07/14 16:00:00

최종수정 2016/12/28 17:22:08

【수원=뉴시스】김동민 기자 = 18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t위즈의 경기, 7회초 NC가 kt에 7대 3으로 앞서가는 상황 NC팬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2016.06.18.  life@newsis.com
【수원=뉴시스】김동민 기자 = 18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t위즈의 경기, 7회초 NC가 kt에 7대 3으로 앞서가는 상황 NC팬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2016.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40~50대 중년 남성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들이 가장 중시하는 구매 포인트는 무엇인지 관심이다.

 과거 40~50대 중년 남성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수동적 소비자'다. 이들은 과중한 업무와 회식에 치여 주체적 소비에 시간을 쏟기 힘들었다. 남성만을 위한 상품 및 매장도 드물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더이상 구매력 있는 40~50대 남성 고객들은 타인에게 쇼핑을 맡기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위해 스스로 투자하면서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40~50대 중년 남성들에 따르면 이들은 20~30대 때와 가장 달라진 점으로 "소비 여력이 늘어난 만큼 나만의 취미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40대 때부터 골프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사업가 송동범(56)씨는 "최근 백화점에 방문해 10~20만원 상당의 골프웨어를 구입했다"며 "20~30대 때는 가격이 부담돼 쉽게 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자전거에 빠진 중년 남성도 있다. 회사원 정현철(57)씨는 "아이들이 장성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늘어났다"며 "분기별로 부부동반 캠핑을 가거나, 개인 취미인 자전거를 즐긴다. 몇 개월 전 새로 구입한 자전거는 3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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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동민 기자 = 18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t위즈의 경기, 7회초 NC가 kt에 7대 3으로 앞서가는 상황 NC팬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2016.06.18. [email protected]
 현재 그는 자전거타기를 크게 즐기지 않는 아내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고자 고가의 자전거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그도 20~30대 때에는 태권도, 수영, 테니스 등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드는 취미를 즐겼다고 말했다.

 회사원 류재길(54)씨도 상대적으로 등산용품엔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시간적 여유와 함께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미뤄뒀던 취미활동인 등산을 시작했다"며 "등산용품에는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취미활동에 투자한다는 답변이 주를 이룬 한편, 대인관계를 위해 투자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자영업자 장병철(58)씨는 "헬스 등 취미활동에 약 30~40%를 투자한다면, 대인관계 유지에도 그만큼의 돈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등록금 등 목돈이 필요한 때가 지나고 나니 친구들을 만나고, 어울리는 데 돈을 주로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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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소비층 '아재']4050세대, 중시하는 구매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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