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AP/뉴시스】영국의 최초 여성 총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왼쪽)과 오는 1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후임으로 정식 취임하는 테레사 메이 총리 내정자. 메이 장관은 '철의 여인'이라고 불렸던 대처 전 총리처럼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07.12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내정자가 1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뒤를 이어 제76대 영국 총리로 공식 취임한다.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마거릿 대처 사임 이후 26년만에 탄생하는 영국의 두 번째 여성 총리이다.
메이는 '여성 총리' 공통점 때문에 숙명적으로 대처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같은 보수당 소속이고, 강한 이미지를 가졌다는 것도 대처와 공통되는 점이다.
71대 총리인 대처 전 총리는 메이보다 6년 젊은 만 53세 때인 지난 1979년 취임했다.
총리가 되기 전 정치 경력 기간을 보면 대처와 메이가 비슷하다. 총리직에 오르기 전 메이의 의정활동기간은 19년으로, 대처(20년)보다 1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 장관 재임 기간도 6년 2개월로, 사회연금부의 고위 관리와 교육부 장관을 거친 대처 전 총리(6년 9개월)와 7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처 전 총리는 1959년 런던 북부 핀칠리 선거구의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정계에 진출했고, 메이는 1997년 메이든헤드 선거구의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둘 다 당선 전 총선에서 2차례 고배를 마신 경력을 가지고 있다.
종교적인 집안 배경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대처 전 총리는 1925년 영국 중서부 랭커셔주 그랜섬에서 독실한 감리교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메이 장관도 남부 이스트본에서 성공회 교회 성직자의 딸로 태어났다.
둘은 같은 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대처 전 총리는 옥스퍼드대학의 서머빌 칼리지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메이 장관은 옥스퍼드 대학의 세인트 휴스 컬리지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가족 관계를 보면 대처 전 총리는 조용한 성격으로 평생 자신을 외조했던 데니스 대처와 사이에 쌍둥이 아들을 뒀으며, 메이 장관은 다정한 성격에 평범한 은행원으로 알려진 남편 필립 메이와 사이에 자녀는 없다.
앞서 총리 경선 후보였던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은 지난 8일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메이 장관은 자녀가 없다며 "나에게는 아이들이 있고 이 아이들은 향후 영국이 처할 상황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자녀가 있어 총리직에 적격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레드섬이 경선을 포기하게 되는 결정적 타격이 됐다.
[email protected]
메이는 '여성 총리' 공통점 때문에 숙명적으로 대처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같은 보수당 소속이고, 강한 이미지를 가졌다는 것도 대처와 공통되는 점이다.
71대 총리인 대처 전 총리는 메이보다 6년 젊은 만 53세 때인 지난 1979년 취임했다.
총리가 되기 전 정치 경력 기간을 보면 대처와 메이가 비슷하다. 총리직에 오르기 전 메이의 의정활동기간은 19년으로, 대처(20년)보다 1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 장관 재임 기간도 6년 2개월로, 사회연금부의 고위 관리와 교육부 장관을 거친 대처 전 총리(6년 9개월)와 7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처 전 총리는 1959년 런던 북부 핀칠리 선거구의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정계에 진출했고, 메이는 1997년 메이든헤드 선거구의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둘 다 당선 전 총선에서 2차례 고배를 마신 경력을 가지고 있다.
종교적인 집안 배경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대처 전 총리는 1925년 영국 중서부 랭커셔주 그랜섬에서 독실한 감리교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메이 장관도 남부 이스트본에서 성공회 교회 성직자의 딸로 태어났다.
둘은 같은 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대처 전 총리는 옥스퍼드대학의 서머빌 칼리지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메이 장관은 옥스퍼드 대학의 세인트 휴스 컬리지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가족 관계를 보면 대처 전 총리는 조용한 성격으로 평생 자신을 외조했던 데니스 대처와 사이에 쌍둥이 아들을 뒀으며, 메이 장관은 다정한 성격에 평범한 은행원으로 알려진 남편 필립 메이와 사이에 자녀는 없다.
앞서 총리 경선 후보였던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은 지난 8일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메이 장관은 자녀가 없다며 "나에게는 아이들이 있고 이 아이들은 향후 영국이 처할 상황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자녀가 있어 총리직에 적격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레드섬이 경선을 포기하게 되는 결정적 타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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